[모닝 인사이트] "테슬라 시장 점유율 10%까지 떨어질 것..더욱 노력해야"

SBSBiz 2021. 6. 14. 08:39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경제와이드 모닝벨 '모닝 인사이트' - 고유미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들의 전략을 직접 들어보는 모닝 인사이트입니다.

미국 증시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죠.

특히 S&P500 지수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는데요.

모건스탠리의 글로벌 매크로 전략 책임자는 지난 1년 동안 세계 증시와 경제를 이끈 동력으로 유동성을 꼽으면서, 지난주 소비자물가 발표 등, 유동성 공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빅 이벤트가 무난하게 넘어갔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안도한 시장이 채권과 주식 등 다양한 자산군에 투자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매튜 혼바흐 / 모건스탠리 글로벌 매크로 전략 책임자 : 지난 1년 동안 세계 증시와 경제를 이끈 근본적인 동력은 각국 중앙은행들로부터 공급된 유동성입니다. 유럽중앙은행과 미국 연준이 주축이 되어 유동성을 공급했습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는 리스크가 매우 큰 이벤트였는데 무난했죠.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채권과 주식을 포함한 다양한 자산군에 투자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가 전년대비 5%의 급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여전한데요.

사라 블룸 라스킨 전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일 것이라는 연준의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증시 흐름을 보면 시장도 연준의 생각에 동의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사라 블룸 라스킨 / 전 연방준비제도 이사 : 연준은 인플레이션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는 듯합니다. 특정 영역에서 인플레이션을 예상보다 높게 상승시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준은 일시적일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죠. 현재 증시도 연준과 같은 생각을 갖고 움직이고 있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가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크게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그와 동시에 연준은 팬데믹 내내 고수한 정책 기조의 전환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테슬라가 최상위 모델S의 업그레이드 차량인 '모델S 플레이드'를 공식 출시했습니다.

머스크 CEO는 이 차량의 제로백, 그러니까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킬로미터에 도달하는 시간이 1.99초 불과하다고 자랑했는데요.

가격은 미국 시장에서 13만 달러, 약 1억4500만 원에 달합니다.

그런데 테슬라를 바라보는 시장의 시선은 걱정이 많은데요.

번스타인의 선임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현재의 기업가치가 타당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면서, 시장 점유율이 10%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토니 사코나기 / 번스타인 선임 리서치애널리스트 : 현재 테슬라는 1천만 대의 자동차를 생산하는 다른 자동차 기업들의 2~3배 가치를 지니고 있죠. 현재의 기업가치가 타당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더 많은 차량을 생산하고 더 높은 수익을 창출해내야 합니다. 테슬라의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20% 이상인데, 이는 10%까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미래에 1천만 대의 자동차를 팔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전기차 시장에서 20%의 점유율을 유지하기 매우 어려울 것입니다. 점유율이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없겠지만 이미 예상하고 있는 결과죠.]

지금까지 모닝 인사이트였습니다.

돈 세는 남자의 기업분석 '카운트머니' [네이버TV]

경제를 실험한다~ '머니랩' [네이버TV]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 I&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