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석패' 솁첸코 감독 "두 골 따라붙은 선수들에게 감사"

조효종 기자 2021. 6. 14.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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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20 첫 경기에서 아쉽게 패한 안드리 솁첸코 우크라이나 감독이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우크라이나는 이날 '선수비 후역습' 전술로 경기에 나섰다.

경기를 잘 운영하고도 두 골을 내줬으나, 우크라이나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매우 빠르고 흥미로운 경기였다. 양 팀의 기회가 많았다. 그대로 패배할 수도 있었으나 두 골을 허용한 이후 팀이 보여준 반응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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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리 솁첸코 우크라이나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유로 2020 첫 경기에서 아쉽게 패한 안드리 솁첸코 우크라이나 감독이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14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요한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유로 2020 C조 1차전을 가진 우크라이나가 네덜란드에 2-3으로 패했다. 조르지뇨 베이날둠, 바우트 베호르스트에게 골을 내준 뒤 안드리 야르몰렌코, 로만 야렘추크의 연속골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후반 39분 덴젤 둠프리스에게 결승골을 허용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날 '선수비 후역습' 전술로 경기에 나섰다. 점유율을 네덜란드에 내준 상황에서 기회가 많지 않았음에도 인상적인 공격 전개를 선보였다. 빠르게 전방으로 공을 연결한 뒤 공격진의 간결한 패스로 슈팅 기회를 만들었다. 경기를 잘 운영하고도 두 골을 내줬으나, 우크라이나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야르몰렌코, 야렘추크가 연이어 골을 터뜨리며 따라붙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 참석한 솁첸코 감독은 경기 내용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매우 빠르고 흥미로운 경기였다. 양 팀의 기회가 많았다. 그대로 패배할 수도 있었으나 두 골을 허용한 이후 팀이 보여준 반응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전방에서 공격을 이끈 선수는 안드리 야르몰렌코였다. 웨스트햄유나이티드 소속인 야르몰렌코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선발 1경기, 교체 14경기 출장에 그쳐 경기력에 우려가 있었는데, 날카로운 슈팅 감각을 선보이며 멋진 왼발 감아 차기로 만회골을 넣었다.


주장 야르몰렌코는 패배에 아쉬워하는 한편 남은 경기를 위해 선수단을 독려했다. "어려운 경기였다. 경기에서 패배하는 것은 화가 나지만 두 경기가 남았다. 같은 에너지로 경기를 치러야 한다. 토너먼트 진출 자격을 얻는다면 훌륭할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우크라니아는 오스트리아에 1-3으로 패한 북마케도니아에 득실차로 앞서 3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17일 오후 10시 북마케도니아를 상대로 대회 첫 승에 도전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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