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지루 향해 따끔한 일침 "나 같으면 불만 직접 말했을 거야"

유지선 기자 2021. 6. 14.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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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20 개막을 앞두고 불거진 불화설의 주인공이 된 프랑스 대표팀의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가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루는 후반전 음바페에게 심하게 짜증을 내는 장면이 포착됐었기 때문에 음바페를 겨냥한 발언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실제로 음바페는 지루의 발언에 분노했고, 기자회견을 열고 조목조목 반박하겠다고 했다가 주변의 만류로 성사되지 않았던 사실이 보도되면서 두 선수의 불화설로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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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유로 2020 개막을 앞두고 불거진 불화설의 주인공이 된 프랑스 대표팀의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가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프랑스는 유로 2020 개막을 앞두고 팀 내 불화설이 불거졌다. 지루가 지난 9일 불가리아와 가진 평가전을 마친 뒤 인터뷰에서 한 발언이 화근이 됐다. 당시 지루는 "내가 뛸 때 공이 제대로 오지 않았다. 내가 최고로 잘 뛴다고 말하지는 않겠지만, 박스 안에서 기회를 찾아서 뛰고 있다"며 앞쪽으로 패스를 잘 찔러줘야 하는 상황에서 동료 선수들이 그러지 못했다고 불만을 내비쳤다.


지루는 후반전 음바페에게 심하게 짜증을 내는 장면이 포착됐었기 때문에 음바페를 겨냥한 발언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실제로 음바페는 지루의 발언에 분노했고, 기자회견을 열고 조목조목 반박하겠다고 했다가 주변의 만류로 성사되지 않았던 사실이 보도되면서 두 선수의 불화설로 번졌다.


지난 목요일에 진행된 훈련에서 지루는 의사소통 과정에서 오해가 생긴 것이며 음바페를 겨냥한 말이 아니었다고 해명했지만, 음바페를 납득시키진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음바페는 13일(현지시간)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솔직히 지루가 한 말을 신경 쓰진 않는다. 그는 자신의 의견을 표현했을 뿐"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이면서 "나는 공격수고, 한 경기에서 그런 기분을 한 365번쯤 느낀다. 또 그런 기분을 느낄 때가 있을 텐데, 이것은 표현하는 방식에 대한 문제"라고 운을 뗐다.


"라커룸에서 지루의 득점을 축하해줬는데, 그때 지루는 나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었다.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던 음바페는 "우리는 오랜 기간 알고 지낸 사이다. 라커룸에서 표현했다면 더 좋지 않았겠는가. 나를 아는 사람들은 잘 알 것이다. 나는 누군가에게 할 말이 있다면 직접 말한다"며 지루를 겨냥해 따끔한 일침을 했다.


지루의 인터뷰로 인해 음바페가 감정이 상한 건 분명한 사실이었단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음바페는 "사소한 문제일 뿐이다. 이번 일이 선수단에 영향을 주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는 그동안 잘 준비해왔고, 힘든 도전을 앞두고 있다. 스스로 장애물을 만들 필요는 없다"며 단순 해프닝으로 마무리되길 바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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