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최다득점' 펠레에 10골 남은 네이마르, 카운트다운 시작[코파 스타]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브라질 국가대표로 A매치 역대 최다득점자의 주인공은 당연히 펠레다. 그렇다면 2위는? 바로 네이마르다.

요란하게, 혹은 조용하게 펠레에 10골차까지 따라잡은 네이마르는 펠레에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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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은 14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6시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마네 가린샤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2021 베네수엘라와의 B조 1차전이자 전반전 마르퀴뉴의 골과 후반전 네이마르의 PK골, 가브리엘 바르보사의 경기 막판 골로 3-0으로 승리했다.

전반 22분 왼쪽에서 네이마르가 올린 코너킥이 문전으로 올라왔고 브라질 공격수 히샬리송이 앞에서 돌려놓은 것을 마르퀴뉴스가 골키퍼 앞에서 공을 받아놓고 다소 애매하게 넘어지는 자세에도 왼발로 센스있게 차넣으며 선제골을 만들었다.

후반 16분 오른쪽에서 브라질 다닐루의 단독 돌파때 베네수엘라 수비가 뒷발을 걸었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네이마르가 후반 18분 골키퍼 타이밍을 빼앗아 침착하게 PK골을 성공시켜 2-0을 만들었다.

후반 44분에는 네이마르의 도움을 받은 교체선수 가브리엘 바르보사가 세번째 골을 넣으며 브라질은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득점으로 네이마르는 A매치 67번째 골을 넣었다. 106경기 67골. 2010년 브라질 국가대표로 첫 골을 넣은 이후 올해까지 12년차에 67골째를 넣고 있다. 67골 중 일본을 상대로 무려 8골을 넣어 단일팀 최다골이기도 하며 해트트릭만 4번을 기록했다.

브라질 역대 A매치 최다골은 펠레가 가지고 있다.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는 것은 92경기 77골. 비공식 기록까지 합치면 114경기 95골로 알려져 있다. 펠레는 1957년 첫 골을 넣은 이후 1971년까지 꾸준히 득점해 브라질 역대 최다골이자 세계 축구계의 No.1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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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펠레에 10골차까지 따라잡은 네이마르. 물론 1992년생으로 올해로 29세의 나이이기에 조금씩 하락세가 찾아올 수도 있는 네이마르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A매치 득점 페이스를 볼 때 ‘고작’ 10골 차이이기에 펠레의 최다골 기록을 깰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네이마르다.

이제 펠레에 카운트다운을 시작한 네이마르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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