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 리뷰] 유로와 달리 '한산했던' 코파 개막전, 코로나가 깎아버린 열기

조남기 입력 2021. 6. 1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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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유럽과 남미에서 동시에 묵직한 메이저 대회가 진행 중이다.

관중 입장이 허용되는 유럽과 달리, 코파는 팬들이 없는 가운데 적막하게 진행됐다.

현재 남미는 코로나 대유행으로 홍역을 치르는 와중이다.

그래서 남미 최대의 빅 이벤트는 관중 없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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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파 리뷰] 유로와 달리 '한산했던' 코파 개막전, 코로나가 깎아버린 열기



(베스트 일레븐)

현재 유럽과 남미에서 동시에 묵직한 메이저 대회가 진행 중이다. 그러나 두 지역의 분위기는 달랐다. 관중 입장이 허용되는 유럽과 달리, 코파는 팬들이 없는 가운데 적막하게 진행됐다.

14일 오전 6시, 브라질 브라질리아에 위치한 에스타디우 나치오날 마네 가린샤에서 CONMEBOL(남미축구연맹) 코파 아메리카 2021 B조 1라운드 브라질-베네수엘라전이 벌어졌다. 개막전으로 치러진 이 경기에선 홈팀 브라질이 승리를 가져갔다. 전반 23분 마르퀴뇨스, 후반 19분 네이마르, 후반 43분 가브리엘 바르보사가 연속골을 성공시켜 3-0 승리를 거뒀다.

현재 남미는 코로나 대유행으로 홍역을 치르는 와중이다. 정국 불안으로 공동 개최국 콜롬비아가 빠진 상황에서, 또 다른 개최국인 아르헨티나 코파 아메리카를 준비했으나, 아르헨티나 역시 코로나의 심각한 확산으로 개최권을 내줘야했다. 브라질이 두 나라의 권한을 양도 받았지만, 사실 브라질도 코로나에서 여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그래서 남미 최대의 빅 이벤트는 관중 없이 진행됐다. 예년 같았으면 인파로 꽉 찼을 경기장은 정말이지 한산했다. 선수들은 킥오프를 앞두고 코로나 희생자를 향해 추모 묵념을 진행했다.

수년을 기다린 메이저 대회가 축구의 꽃인 팬 없이 나아간다는 건 예상대로 아쉬운 일이었다. 장내의 스피커가 스산함을 달래보려 했으나, 육성이 뿜어내는 열기는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었다. 현재 CONMEBOL은 결승전에서만큼은 팬들을 조금이라도 불러들이는 방안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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