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연일 中 압박.."코로나 기원 조사에 협조하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중국을 향해 코로나19 기원 조사에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3일(현지 시각) 블링컨 장관은 CBS ‘페이스더네이션’ 인터뷰에서 “투명성, 국제 전문가를 위한 접근 보장, 정보 공유가 있어야 한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다시 한번 각국이 모여 이를 요구하는 모습을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하고,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며 “세계보건기구(WHO)를 통해 이 문제를 연구하고 있고 우리 자체적으로도 그렇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이 제기하는 도전에 대처하기 위해 회원국들을 통합했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G7 국가들의 “공통분모”는 “강대국의 입장에서 그리고 단합된 입장에서, 모든 분야에서 중국을 상대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G7 정상들은 이날 발표된 정상회의 공동성명을 통해 “WHO의 시기적절하고 투명하며 전문가 주도, 과학 기반의 코로나19 기원 2단계 조사를 촉구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