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네타냐후 시대 막내리고 새 연정 출범..바이든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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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장 12년 3개월간 지속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시대가 13일(현지시간) 막을 내렸다.
이스라엘 크네세트(의회)는 이날 민족주의 정당 야미나의 나프탈리 베네트 총리를 주축으로 한 야권 정당들의 연립정부를 승인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베네트 총리의 선출을 축하하며 "베네트 총리와 협력해 양국간의 친밀하고 지속적인 관계의 모든 측면을 강화하길 기대한다"며 "이스라엘에 미국만큼 좋은 친구는 없을 것"이라고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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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장장 12년 3개월간 지속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시대가 13일(현지시간) 막을 내렸다.
이스라엘 크네세트(의회)는 이날 민족주의 정당 야미나의 나프탈리 베네트 총리를 주축으로 한 야권 정당들의 연립정부를 승인했다.
이날 신임투표에서 의원 120명 가운데 60명이 연정 구성에 찬성했고 59명은 반대하면서 새 연정이 승인됐다.
베네트 총리의 임기는 2023년 8월까지다. 그와 함께 반(反) 네타냐후 연정을 주도한 중도 정당 예시 아티드의 야이르 라피드 대표는 외무장관직을 맡고 2년 후에 총리직을 이어받을 예정이다. 이들의 연정은 우파 성향 3개 당, 좌파 성향 2개 당, 아랍계 보수 정당까지 아우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베네트 총리의 선출을 축하하며 "베네트 총리와 협력해 양국간의 친밀하고 지속적인 관계의 모든 측면을 강화하길 기대한다"며 "이스라엘에 미국만큼 좋은 친구는 없을 것"이라고 인사를 건넸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또한 베네트 총리의 트위터에 "독일과 이스라엘은 특별한 우정으로 연결돼 있으며, 우리는 그것을 더 강화하고자 한다. 앞으로 더 긴밀히 협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베네트 총리의 선출에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네타냐후 전 총리는 이제 야당 지도자로 입지가 바뀌었다. 그는 "야당에 있는 것이 우리 운명이라면 이 나쁜 정부를 무너뜨릴 때까지 머리를 높이 들고 정권을 다시 되찾아오겠다"고 말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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