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비트코인 결제 조건부 허용"..암호화폐 일제히 급등

황민규 기자 2021. 6. 14. 07: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앞서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구매를 지원하기로 했다가 돌연 환경 문제를 언급하며 취소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또 입장을 바꿨다.

미 경제방송 CNBC 등에 따르면 13일(현지 시각)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의 채굴업자가 더 많은 재생 에너지를 사용할 경우 테슬라 구매에 비트코인 거래를 다시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앞서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구매를 지원하기로 했다가 돌연 환경 문제를 언급하며 취소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또 입장을 바꿨다. 비트코인 채굴이 일정 수준 청정 에너지를 통해 이뤄질 경우 테슬라 결제를 허용하기로 했다.

미 경제방송 CNBC 등에 따르면 13일(현지 시각)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의 채굴업자가 더 많은 재생 에너지를 사용할 경우 테슬라 구매에 비트코인 거래를 다시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AP 연합뉴

머스크 CEO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긍정적인 미래 흐름이 있는 채굴자가 합리적인(50%) 청정 에너지를 사용한다는 게 확인될 때 테슬라는 비트코인 거래 허용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 CEO의 이 트윗 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미 동부시간으로 9.3% 상승, 3만9371.93달러를 기록했다고 CBNB는 전했다.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다른 암호화폐도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5.5% 급등한 253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카르다노(에이다)는 6.38%, 도지코인은 4.07% 각각 상승하고 있다.

그는 아울러 테슬라가 시장을 움직이지 않고도 비트코인이 쉽게 유동화될 수 있다는 걸 확인하려고 비트코인 보유량의 약 10%를 팔았다고 했다. 지난달 머스크 CEO는 테슬라 자동차 구매에 비트코인을 허용하지 않을 거라고 발표한 바 있다. 환경 문제를 이유로 들었다. 이 때문에 비트코인은 10% 이상 하락했다.

그는 가상자산의 미래가 유망하다고 믿지만 환경에 큰 피해를 줄 순 없다고 했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 2월 15억 달러의 비트 코인을 구입했고, 이를 자동차 결제 수단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