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또 번복, 비트코인 결제 다시 허용한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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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조건을 달았지만 테슬라 차의 비트코인 결제를 다시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을 채굴하는데 에너지를 절감하면 테슬라 차의 비트코인 결제를 다시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테슬라는 비트코인 채굴에 50%가 청정에너지를 쓰면 비트코인 결제를 다시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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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조건을 달았지만 테슬라 차의 비트코인 결제를 다시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을 채굴하는데 에너지를 절감하면 테슬라 차의 비트코인 결제를 다시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 비트코인 채굴에 50%는 청정에너지 써야 : 머스크는 구체적으로 비트코인을 채굴하는데 50% 정도가 청정에너지를 써야 한다고 제시했다.
머스크는 이날 남아공의 자산운용업체 시그니아의 CEO인 마그다 위어지카가 머스크의 최근 트윗은 가격 조종 혐의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를 받아야 한다는 언론 보도에 대한 트윗을 달며 이같이 밝혔다.
위어지카는 유튜브 방송을 통해 머스크가 고점에서 비트코인을 팔았다며 SEC가 가격 조종 혐의로 머스크를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보도에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위어지카의 지적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그는 테슬라는 비트코인 보유분의 10%만 팔았으며, 나머지는 지금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테슬라는 비트코인 채굴에 50%가 청정에너지를 쓰면 비트코인 결제를 다시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지난 2월 8일 비트코인 15억 달러를 매입했다며 테슬라 차에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5월 12일 돌연 비트코인에 전기가 너무 많이 소모된다며 이를 취소, 비트코인의 급락을 불러 왔다.
하지만 이날 머스크는 비트코인을 채굴하는데 50% 정도가 클린에너지를 사용하면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할 것이라고 다시 입장을 번복한 것.
◇ 비트코인 9% 가까이 급등 :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비트코인은 급등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3만9000달러를 돌파하고 4만 달러 선을 넘보고 있다. 다른 암호화폐도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14일 오전 6시10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시황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8.85% 급등한 3만914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다른 암호화폐도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5.5% 급등한 253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카르다노(에이다)는 6.38%, 도지코인은 4.07% 각각 상승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24시간 전보다 8.04% 급등한 4476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5.00%, 에이다(카르다노)는 4.37%, 도지코인은 3.87% 각각 급등하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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