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LIVE] 김천 김태완 감독 "조규성, 조기 전역도 좋으니 꼭 메달 따길"

박병규 입력 2021. 6. 14. 06: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천 상무를 지휘하는 김태완 감독이 제자의 조기 전역(?)을 바랐다.

실제로 2017년 12월 경찰청에 입대한 황인범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입대 9개월 만에 조기 전역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닷컴, 창원] 박병규 기자 = 김천 상무를 지휘하는 김태완 감독이 제자의 조기 전역(?)을 바랐다.

김천은 13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16라운드 대결에서 허용준, 정재희의 활약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김천은 7경기 무패(3승 4무)를 달리며 K리그2 4위로 올라섰다.

팀 상승세는 물론, 소속 선수의 맹활약도 김천을 미소 짓게 했다. 특히 올림픽 대표팀으로 차출된 조규성이 골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는 지난 12일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강력한 터닝 슛으로 한국 대표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도쿄 올림픽 최종 엔트리를 향한 치열한 경쟁이 진행 중이지만 김태완 감독은 조규성의 올림픽 승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았다. 특히 입대를 앞두고 개인 운동으로 피지컬을 키운 것이 경쟁력을 더했다.

김태완 감독은 “(입대 초기) 크게 기대하지 않았지만 본인이 군에 들어온 후 노력을 많이 했다. 더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며 응원한 뒤 “규성이가 반드시 올림픽에 나갔으면 좋겠다. 그리고 조기 전역도 좋으니 메달을 꼭 땄으면 좋겠다”라며 국위 선양을 기대했다.

20년째 군과 함께하고 있는 국군체육부대의 산증인이 조기 전역을 언급한 것이 유쾌하기도 했지만 실제 가능하다. 스포츠 선수들의 병역 특례상 아시안게임 금메달 및 올림픽 동메달 이상만 획득하면 특례를 받을 수 있다. 만일, 군에서 복무 중인 선수였다면 빠른 행정 절차를 걸쳐 조기 전역을 할 수 있다.

실제로 2017년 12월 경찰청에 입대한 황인범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입대 9개월 만에 조기 전역했다. 올 3월에 입대한 조규성의 전역일은 내년 9월이지만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하면 조기 전역 대상자가 된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Copyright © 골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