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 정상빈이 소환한 '톰과 제리'[지형준의 Beh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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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고양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승점 16(5승 1무)로 H조 1위를 확정, 최종예선에 진출했다.
손흥민은 인터뷰에서 "정상빈이 10년전 손흥민과 비교되고 있다"는 질문에 "상빈이가 불편한 것 같다. 말도 잘 못 건네는 것 같다. 그런 어려운 분위기가 싫다. 상빈이와 민규와 가깝게 지내려고 한다. 어린 선수들이 당돌하게 경기를 하는 것을 칭찬하고 싶다. 저도 당돌하게 경기를 했다. 김신욱 형의 괴롭힘을 당하면서 대표팀 생활했다(웃음). 신욱 형이 정말 잘 도와줬다. 한국축구의 미래가 좋은 선수들과 훈련을 하면서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발전하는 것이 보인다. 그들의 발전을 돕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다."라며 막내의 성장을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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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형준 기자]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고양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승점 16(5승 1무)로 H조 1위를 확정, 최종예선에 진출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차 예선을 앞두고 지난 24일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 대표팀에서 눈에 띄는 건 새로운 얼굴의 등장이었다. 특히 올 시즌 K리그1 14경기에 출전해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수원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정상빈은 파격에 가까운 발탁이였다.
대표팀 막내로 파주 NFC에 입성한 정상빈. 어느덧 팀의 고참으로 성장한 주장 손흥민은 정상빈을 유독 귀여워했다.
손흥민은 인터뷰에서 “정상빈이 10년전 손흥민과 비교되고 있다”는 질문에 “상빈이가 불편한 것 같다. 말도 잘 못 건네는 것 같다. 그런 어려운 분위기가 싫다. 상빈이와 민규와 가깝게 지내려고 한다. 어린 선수들이 당돌하게 경기를 하는 것을 칭찬하고 싶다. 저도 당돌하게 경기를 했다. 김신욱 형의 괴롭힘을 당하면서 대표팀 생활했다(웃음). 신욱 형이 정말 잘 도와줬다. 한국축구의 미래가 좋은 선수들과 훈련을 하면서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발전하는 것이 보인다. 그들의 발전을 돕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다.”라며 막내의 성장을 바랐다.
9일 열린 스리랑카전, 후반 26분 교체 투입된 정상빈은 후반 31분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리며 환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19세 75일 만에 골을 기록한 정상빈은 A매치 최연소 득점 순위 역대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이런 막내의 활약을 누구보다 기뻐했다. 손흥민이 대표팀 막내 시절, 김신욱이 그랬던것 처럼.
정상빈이 소환한 손흥민과 김신욱의 티격태격 ‘톰과 제리’ 모습을 사진으로 다시 만나보려 한다. '톰과 제리'는 서로를 그리워 하다 막상 만나면 싸우는 ‘대표 절친’ 손흥민과 김신욱의 별명이었다.
한편 축구대표팀은 오는 9월부터 12개 팀이 겨루는 최종 예선에 나선다. 조 추첨은 7월 1일 예정이다.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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