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진 "데뷔 23년만 첫 주연, 무명시절 현장서 배우 교체된 적도"(미운) [어제TV]

서지현 2021. 6. 14.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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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진이 긴 무명시절에 대한 설움을 털어놨다.

6월 1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배우 조우진이 스페셜 게스트로 함께했다.

또한 조우진은 앞서 '배우 조우진'을 대중에 각인시킨 영화 '내부자들'에 대해 "기자님들 말로는 16년 만에 이름을 알리게 됐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조우진의 '배우'로서 고비의 순간도 회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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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지현 기자]

조우진이 긴 무명시절에 대한 설움을 털어놨다.

6월 1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배우 조우진이 스페셜 게스트로 함께했다.

이날 조우진은 "말로만 듣던 '모벤져스'를 뵙게 돼서 영광"이라고 인사했다. 이에 MC 신동엽은 "연기를 진짜 잘하는 사람, 혹은 노래를 정말 잘하는 사람을 보면 개운하지 않냐. 우진 씨를 보면 그런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김희철 엄마 역시 "작은 역할도 눈에 띄는 분"이라고 극찬했다.

특히 조우진은 데뷔 23년 만에 영화 '발신제한'에서 첫 단독 주연을 맡았다. 이에 대해 조우진은 "은행 센터장 '성규'라는 인물이 아이들을 등교 시키다가 차에서 내리는 순간 폭탄이 터진다는 메시지를 받게 된다"며 "달리는 차 안에서 상황이 벌어지는 만큼 속도감, 긴장감, 타격감이 가득한 영화"라고 설명했다.

또한 조우진은 앞서 '배우 조우진'을 대중에 각인시킨 영화 '내부자들'에 대해 "기자님들 말로는 16년 만에 이름을 알리게 됐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또한 극 중 극악무도한 악역을 맡은 부분에 대해선 "당시엔 제가 직접 운전을 하고 다녔는데 극악무도한 일을 아무렇지 않게 하다 보니 끝나고 나서도 심장이 벌렁거렸다"며 "운전을 하다가 사고가 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멈추고 마음을 가라앉히곤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이태성과 아들 한승 군의 유치 뽑기 에피소드를 본 조우진은 "저라면 의술의 힘을 빌릴 것 같다. 딸의 얼굴을 보면 못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MC 서장훈은 "엄마는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물었고 조우진은 "그건 가능할 것 같다"라고 즉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 가운데 신동엽은 "촬영으로 오래 떨어져 있으면 아내와 딸 중에 누가 더 보고 싶냐"라고 물었다. 이에 조우진은 "오늘 최대의 고비"라고 답했다. 그러나 MC 서장훈은 "이미 늦은 것 같다. 시간이 너무 많이 흘렀다"라고 반응했다.

또한 MC 신동엽은 같은 질문에 "무조건 아내"라고 즉답했다. 이를 들은 MC 서장훈은 조우진을 향해 "솔직히 아직 따님은 이거 얘기해도 잘 모르지 않냐"라고 말했다. 그러나 조우진은 "근데 기록은 남지 않냐"라고 반박했다. 이에 MC들이 "점점 더 수렁에 빠지고 있다"라고 말하자 "그분의 마음은 드넓은 바다와 같아 이해해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웃음을 보였다.

조우진의 '배우'로서 고비의 순간도 회자됐다. 조우진은 "이름이 알려지기 전 드라마 단역을 우연히 맡게 됐다. 촬영 가기 전날 여기저기 전화해서 'TV에 나오게 됐다'라고 말했다"며 "다음날 현장에 가서 분장까지 끝났다. 촬영장에 갔더니 다른 분이 제 역할을 하고 계시길래 '리허설인가?'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결국 당시 조우진은 배역을 뺏긴 채 쓸쓸히 집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고. 조우진은 "아직도 이유를 모른다. 그때 그 순간 세상이 어두워지더라. 30살을 갓 넘겼던 나이였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없었다"며 "배우를 꿈꾼다면 누구나 한 번쯤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된다. 그때 집에 돌아가서 불을 다 끄고 소주 두 병을 마셨다. 물론 캐스팅하는 아웃소싱 시스템이 인원이 많다 보니 그런 실수가 벌어질 수 있다"라고 덤덤히 말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뉴스엔 서지현 sjay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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