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베네트 총리 연정 출범..네타냐후 12년 집권 마감

정준형 기자 2021. 6. 14.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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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의회인 크네세트는 특별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야권 정당들이 참여하는 새 연립정부를 승인했습니다.

새 연립정부의 총리는 극우정당인 야미나의 나프탈리 베네트 대표가 맡게되며, 임기는 차기 정부 임기 전반기인 2023년 8월까지 입니다.

새 연정 구성과 함께 1996년부터 1999년까지 3년의 첫 번째 임기에 이어 2009년 3월 31일 이후 지금까지 12년 2개월여간 집권한 네타냐후 전 총리는 야당 지도자의 길을 걷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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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프탈리 베네트 신임 총리 당선자

이스라엘 최장수 총리인 베냐민 네타냐후의 장기 집권이 12년여 만에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이스라엘의 의회인 크네세트는 특별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야권 정당들이 참여하는 새 연립정부를 승인했습니다.

특별총회 투표에서 120명 의원 가운데 60명이 연정을 지지했고, 59명이 반대표를 던지면서 과반수로 새 연정이 승인됐습니다.

이로써 중도 성향의 예시 아티드를 중심으로 좌파와 우파, 아랍계를 비롯한 8개 야권 정당이 동참하는 '무지개 연정'이 공식 출범하게 됐습니다.

새 연립정부의 총리는 극우정당인 야미나의 나프탈리 베네트 대표가 맡게되며, 임기는 차기 정부 임기 전반기인 2023년 8월까지 입니다.

새 연정 구성과 함께 1996년부터 1999년까지 3년의 첫 번째 임기에 이어 2009년 3월 31일 이후 지금까지 12년 2개월여간 집권한 네타냐후 전 총리는 야당 지도자의 길을 걷게 됐습니다.

네타냐후는 "새 연정이 이란의 위협에 대응하지 못할 것이며, 우방인 미국과 국제사회의 압박을 이겨낼 능력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네타냐휴는 특히 "곧 돌아올 것"이라며 재기 의지를 내보이기도 했으나 부패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데다 당 내부에서도 도전을 받고 있어 재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베네트 총리 정부의 출범을 축하하면서 미국이 이스라엘 안보에 계속 관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와 무장정파 하마스는 베네트 총리 정부가 네타냐후 정부와 별 차이가 없다고 혹평했습니다.

이스라엘은 극심한 정치적 분열 속에 지난 2년 동안 4차례나 총선을 치른 바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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