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셀트리온 마스터즈에서 '시즌 4승'..KLPGA 시즌 최다승 도전

백승철 기자 2021. 6. 14.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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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우승을 차지한 박민지 프로. 사진제공=KLPGA
▲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우승을 차지한 박민지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무서운 뒷심을 발휘한 ‘대세’ 박민지(23)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1시즌 9번째 대회인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 우승을 차지했다. 

박민지는 13일 경기도 파주시 서서울 컨트리클럽(파72·6,53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사흘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의 성적을 낸 박민지는 2위 박현경(21·14언더파 202타)을 1타 차이로 제치고 정상을 밟았다.

올해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와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을 차례로 제패한 박민지는 1주 휴식을 취하고 돌아온 이번 대회에서 시즌 네 번째 우승까지 차지했다. 2021시즌 출전한 8개 대회에서 절반의 우승 트로피를 쓸어 담았다. KLPGA 투어 통산으로는 8승째다.

현재 일정대로라면 2021시즌 20개 대회가 남아 있어(한국여자오픈부터 SKT·ADT캡스 챔피언십까지) 박민지는 KLPGA 투어 사상 최초의 시즌 10승에도 도전해볼 만하다.

역대 KLPGA 투어 시즌 최다승 기록은 신지애(33)가 2007시즌에 달성한 9승이다. 다음 기록은 2008시즌 신지애와 2016시즌 박성현(28)이 수확한 7승이다. 

또한 이날 우승 경쟁한 박현경, 장하나(29)을 따돌린 채 2021시즌 다른 선수들이 다승자에 이름을 올리는 것을 막았다. 

우승상금 1억4,400만원을 보태 시즌 상금 6억4,804만7,500원으로 늘렸고, 장하나에게 넘긴 대상 포인트 1위(263점) 자리도 되찾았다. 평균 타수는 2위(69.8타)로 올라섰다.

공동 9위로 마친 장하나는 평균 타수 1위(69.5타), 대상 포인트 2위(258점), 상금 2위(3억9,207만3,333원)다.

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최종라운드에서 우승 경쟁한 박소연, 박민지 프로. 사진제공=KLPGA
▲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최종라운드에서 우승 경쟁한 박소연, 박민지 프로. 사진제공=KLPGA

최종라운드는 1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박소연(29)이 초반 4개 홀에서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로 흔들리는 동안 장하나, 박현경 등이 치고 나가는 혼전 상황이 계속되었다.

챔피언조에 속한 박민지가 14번 홀을 끝냈을 때만 하더라도 박현경이 중간 성적 15언더파 선두, 안지현(23)이 14언더파 2위, 박민지는 13언더파 3위였다. 

그러나 박현경이 17번홀(파3)에서 샷 실수를 하면서 보기를 적었고, 박민지는 15번홀(파5)에서 2.5m 버디를 잡아냈다. 박민지, 안지현, 박현경이 나란히 14언더파 공동 선두를 이루었다.

이후 박민지는 16번홀(파4) 버디와 17번홀(파3) 보기를 바꾸었고, 박현경은 18번홀(파4)에서 버디 퍼트를 놓치면서 먼저 14언더파로 경기를 끝냈다.

박민지는 공동 선두로 출발한 18번홀(파4)에서 티샷을 러프로 보냈지만, 그림 같은 어프로치 샷을 홀 1.3m에 붙여 버디를 추가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박민지는 최종라운드에서 페어웨이 안착률 85.7%(12/14), 그린 적중률 83.3%, 평균 퍼팅 28개를 적었다.

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최종라운드에서 박민지와 우승 경쟁한 안지현 프로. 사진제공=KLPGA
▲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최종라운드에서 박민지와 우승 경쟁한 안지현 프로. 사진제공=KLPGA

첫 우승에 도전한 안지현은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하면서 단독 3위(13언더파 203타)로 마쳤다.

36홀 선두 박소연은 4타를 잃고 공동 17위(7언더파 209타)로 밀려났다. 오지현(25), 김지현(30), 조아연(21)도 같은 순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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