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마의 25분' 장누리 감독, 첫 시작부터 확실한 눈도장 [Oh!쎈 롤챔스]

고용준 입력 2021. 6. 14.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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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봄 아프리카는 끔찍한 악순환이 되풀이 됐다.

장누리 감독이 이끄는 아프리카는 13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디알엑스와 1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OSEN과 만난 장누리 감독은 "개막주는 모두에게 중요하겠지만, 우리에게는 정말로 중요한 주였다. 시작 주에 연승을 거둬 정말 기쁘다"며 환한 미소와 함께 승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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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지난 봄 아프리카는 끔찍한 악순환이 되풀이 됐다. '기인' 김기인 '드레드' 이진혁 '플라이' 송용준 등 상체의 조직력을 유지한 가운데 '뱅' 배준식과 '리헨즈' 손시우 등 굵직한 베테랑들을 영입해 의욕적으로 시즌에 돌입했지만, 결과는 달갑지 않았다. 오히려 '마의 25분'이라는 유쾌하지 않은 애칭까지 붙으면서 최하위를 가까스로 탈출했다. 

최악의 상황까지 몰렸던 아프리카가 이번 여름 달라졌다. 어려워 보이던 팀이, 불과 두 달전만 해도 희망이 없어보였던 아프리카 프릭스에 이제 희망이 생겼다. 비록 개막주차 두 경기에 불과하지만, 고질병이었던 '마의 25분'이라는 악평에서 완전하게 벗어났다. 

그 주인공은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카인' 장누리 감독이다. 부임한 지 불과 한 달 조금 넘는 시간에 팀의 체질개선에 성공했다. 

장누리 감독이 이끄는 아프리카는 13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디알엑스와 1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팀의 간판 스타인 '기인' 김기인 뿐만 아니라 비시즌 기간 영입했던 '레오' 한겨레가 활약하면서 스프링 시즌 5위였던 디알엑스를 완파했다. 

경기 후 OSEN과 만난 장누리 감독은 "개막주는 모두에게 중요하겠지만, 우리에게는 정말로 중요한 주였다. 시작 주에 연승을 거둬 정말 기쁘다"며 환한 미소와 함께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장누리 감독은 승리의 기쁨에 도취되지 않았다. "승리는 기쁘지만, 아쉬운 점이 너무 많았다. 보완해야 할 점이 많기 때문에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체질 개선이 끝나지 않았음을 밝혔다. 

조직력이 무너진 팀의 지휘봉을 잡은 상황에서도 1세대 프로게이머에 북미를 주름잡던 지도자 답게 장누리 감독은 짧은 시간에 팀의 문제점과 분위기 반전의 타계책을 마련했다. 

"팀이 중심을 잡을 수 있도록 한 것 밖에 없다. 서로 돕고 의지할 수 있는 팀을 만드는게 지도자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쉬운 상황은 아니지만, 선수들과 함께 헤쳐나가 보겠다."

장누리 감독은 남은 일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다음주도 어려운 경기들이 눈 앞에 있다. 나타해지지 않고, 잘 준비해서 팬 분들에게 더 발전된 팀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응원 부탁드린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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