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이 모든 투수 검사' MLB 사무국, 이물질 검사 규정 도입 추진

안형준 2021. 6. 14.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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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가 이물질 검사 규정 강화를 추진 중이다.

디 애슬레틱 켄 로젠탈은 6월 1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투수의 이물질 사용 여부 검사를 강화하는 규정을 마련하려 한다고 전했다.

로젠탈에 따르면 사무국은 상대 벤치의 항의 없이도 심판이 의무적으로 투수의 이물질 사용 여부를 검사하도록 규정 변경을 추진 중이다.

○만약 심판이 투수가 이물질을 사용한다고 생각할 때는 이닝 중에도 손가락, 피부, 모자, 글러브, 벨트, 유니폼 등을 검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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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메이저리그가 이물질 검사 규정 강화를 추진 중이다.

디 애슬레틱 켄 로젠탈은 6월 1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투수의 이물질 사용 여부 검사를 강화하는 규정을 마련하려 한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규정 6.02(c)(7)은 투수가 손, 손가락, 손목 등에 어떤 이물질도 사용하지 못하도록 정하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이물질 검사는 상대팀의 항의가 있어야만 이뤄져왔다. 상대 벤치에서 '우리 투수도 사용하니 모르는 척 하자'는 태도로 나온다면 적발이 쉽지 않다.

로젠탈에 따르면 사무국은 상대 벤치의 항의 없이도 심판이 의무적으로 투수의 이물질 사용 여부를 검사하도록 규정 변경을 추진 중이다.

사무국이 추진하는 새 규정은 다음과 같다.

○심판은 선발투수에 대해 최소 2회, 불펜투수에 대해 최소 1회 이물질 검사를 실시한다. ○이물질 검사는 투수가 이닝을 마치거나 교체돼 마운드에서 내려오는 시점에 실시한다. ○만약 심판이 투수가 이물질을 사용한다고 생각할 때는 이닝 중에도 손가락, 피부, 모자, 글러브, 벨트, 유니폼 등을 검사할 수 있다. ○이물질이 발견되면 투수는 퇴장을 당하고 해당 이물질이 묻어있던 장비 또는 유니폼은 회수한다. ○야수가 투수에게 이물질을 묻혀 공을 건넨다고 판단될 때 심판은 야수의 글러브도 검사할 수 있다.

로젠탈은 "아직 새 규정이 언제 도입될지 여부는 정확히 결정되지 않았다"며 "이르면 이번주 내로 사무국 또는 심판위원회에서 이야기가 있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는 현재 투수들의 이물질 사용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스테로이드 사용 수준의 문제라는 분위기까지 형성되고 있는 상황. 그동안 이물질 사용을 사실상 방치해온 사무국이 이번에는 제대로 칼을 뽑아들지 주목된다.(자료사진=지오바니 가예고스의 모자 교체를 지시하는 조 웨스트 심판)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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