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조우진 "무명 시절, 갑자기 배역 교체된 적 有..세상이 어두워지더라" [TV캡처]

백지연 기자 2021. 6. 13.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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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우리 새끼' 배우 조우진이 무명 시절 힘들었던 때를 밝혔다.

13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조우진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무명시절이 길었던 조우진은 '내부자들'로 이름을 알렸다고 전했다.

이에 MC 신동엽이 "무명 시절 가장 큰 고비는 언제였냐"고 물었고 조우진은 단역 시절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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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우리 새끼 /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미운 우리 새끼' 배우 조우진이 무명 시절 힘들었던 때를 밝혔다.

13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조우진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무명시절이 길었던 조우진은 '내부자들'로 이름을 알렸다고 전했다. 이에 MC 신동엽이 "무명 시절 가장 큰 고비는 언제였냐"고 물었고 조우진은 단역 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드라마 단역을 맡게 된 적이 있었다. 촬영 가기 전날 설레어서 여기저기 전화를 했다. 방송에 나온다고. 다음날 가서 분장까지 마쳤다. 근데 가만히 보니까 제 역할을 다른 사람이 하고 있더라. 나는 리허설인 줄 알았다"라고 설명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서장훈은 "이유가 뭐였냐"며 "정말 너무하다"고 반응했다. 그러자 조우진은 "이유는 모른다. 그때부터 갑자기 세상이 다 어두워지더라. 돌아가서 할 수 있는 게 없고. 그 얘기를 듣고 기뻐했을 사사람을 생각하니까 마음도 안 좋고. 배우들은 그런 경험들이 있다. 그때 집에 돌아가서 불을 다 끄고 할 수 있는 거 없으니까 소주 두 병을 마셨다"고 전해 출연진들이 안타까워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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