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서 한일 및 한미일 정상회담 끝내 '불발'

김범현 2021. 6. 13.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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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콘월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기간 개최 여부가 관심을 모은 한미일 또는 한일 정상회담이 끝내 불발됐다.

G7 정상회의에 앞서 한미일 또는 한일 정상회담이 추진되지 않고 있다고 밝힌 청와대 역시 "대화에는 열린 입장"이라는 말로 깜짝 회담 성사를 내심 기대하는 눈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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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스가 日총리와 짧은 조우만
[모멘트] 문 대통령, G7 정상과 기념촬영 (콘월[영국]=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 양자회담장 앞에서 참가국 정상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남아공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 , 문재인 대통령, 미국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두 번째 줄 왼쪽부터 일본 스가 요시히데 총리,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 캐나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 호주 스콧 모리슨 총리. 세 번째 줄 왼쪽부터 UN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이탈리아 마리오 드라기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2021.6.13 [THE MOMENT OF YONHAPNEWS] cityboy@yna.co.kr

(콘월[영국]=연합뉴스) 공동취재단·김범현 기자 = 영국 콘월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기간 개최 여부가 관심을 모은 한미일 또는 한일 정상회담이 끝내 불발됐다.

G7 정상회의는 13일 오후(현지시간) 막을 내렸다. 문재인 대통령은 초청국 자격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G7 회원국 자격으로 각각 참석했다.

문 대통령의 이번 G7 정상회의 참석을 놓고 일각에서는 2019년 12월 이후 1년 반만의 한일 정상 간 대면 회담을 통해 경색된 관계를 반전시킬 발판이 마련되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나왔다.

중국 견제에 뛰어든 바이든 대통령이 한미일 3각 협력에 무게를 실은 데다, 스가 총리가 도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지상과제로 삼는 만큼 문 대통령과의 회담 가능성에 한층 무게가 실렸다.

G7 정상회의에 앞서 한미일 또는 한일 정상회담이 추진되지 않고 있다고 밝힌 청와대 역시 "대화에는 열린 입장"이라는 말로 깜짝 회담 성사를 내심 기대하는 눈치였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취임한 스가 총리를 향해 양국 간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하자는 메시지를 발신해 왔다. 과거사 문제와 미래지향적 협력관계를 분리 대응하자는 것이다.

두 정상은 지난해 첫 통화에서 "가장 가까운 친구"(문 대통령), "매우 중요한 이웃"(스가 총리)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일 정상회담 또는 미국이 중재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됐던 한미일 정상회담의 불발로, 과거사 문제 해소 및 관계 재설정을 위한 한일 정상의 담판은 기약 없이 미뤄지게 됐다.

설상가상 도쿄올림픽 지도에 독도를 일본 영토인 것처럼 표시해 갈등 전선이 더 넓어졌고, 일본이 내부 정치 논리로 인해 한일관계 개선에 미온적이라는 말도 나온다.

영국 콘월에 위치한 카비스 베이 호텔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2박 3일간 G7 정상회의 일정을 함께한 문 대통령과 스가 총리는 몇 차례 짧은 만남과 인사를 하는 데 그쳤다.

두 정상은 전날 확대회의 1세션이 개최되기 전에 처음으로 조우해 반갑다는 인사를 나눴고, 이어진 만찬에서 1분 정도 대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차례 모두 문 대통령이 다가가 성사됐다.

한일 양국의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었다.

이 밖에도 두 정상은 확대회의, 기념촬영 등 여러 차례 같은 공간에 있었지만, 멀찌감치 자리했다.

확대회의 1세션 참석한 문 대통령과 스가 총리 (콘월[영국]=연합뉴스) 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에서 코로나19 백신 공급 확대 및 보건 역량 강화 방안을 다룰 확대회의 1세션에 참석해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문 대통령,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 미국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캐나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 일본 스가 요시히데 총리,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2021.6.13 [영국 총리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cityboy@yna.co.kr

kbeom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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