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김진욱, 데뷔 첫 승 거두자 KIA 이민우는 시즌 첫 승(종합)

천병혁 2021. 6. 1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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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승 질주 kt, 단독 1위..LG·삼성 공동 2위 '점프'
키움, 홈런 공방전 끝에 SSG 잡고 3연패 탈출
롯데 김진욱(왼쪽)과 KIA 이민우(오른쪽)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인천·수원=연합뉴스) 천병혁 신창용 최인영 기자 = 8위와 9위로 처진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가 더블헤더에서 의미 있는 1승씩을 나눠 가졌다.

롯데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8-6으로 역전승했고 2차전은 KIA가 6-3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1차전에서 유망 신인 김진욱이 값진 데뷔 첫 승을 거뒀다.

2차전에서는 KIA 이민우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또 롯데는 1차전에서 올 시즌 낮 경기 1무 10패 끝에 처음 승리한 반면 2차전을 이긴 KIA는 일요일 경기에서 11전 전패를 당하다 첫 승을 거두고 징크스에서 탈출했다.

'거물 루키'로 불렸던 김진욱은 더블헤더 1차전 3-4로 뒤진 6회초 2사 1, 2루에서 선발 앤더슨 프랑코를 구원 등판해 1⅓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롯데는 6회말 3득점으로 전세를 뒤집은 뒤 8-6으로 역전승해 김진욱이 승리투수가 됐다.

앞서 선발 4경기를 포함해 5경기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고 3패, 평균자책점 10.13으로 부진했던 김진욱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승리였다.

KIA는 3-3인 6회초 황대인이 솔로아치를 그려 4-3으로 앞섰다.

그러나 롯데는 6회말 2사 1, 2루에서 정훈이 좌전안타를 날려 4-4 동점을 만든 뒤 김민수가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6-4로 뒤집었다.

7회에는 지시완이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7-4로 달아나고 8회에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가했다.

2차전에서는 KIA 선발 이민우가 5이닝 동안 5안타와 볼넷 4개를 허용했으나 삼진 5개를 곁들이며 2실점으로 막았다.

모처럼 팀 타선도 도와주고 불펜도 팀 승리를 지킨 덕에 이민우는 올 시즌 6경기 만에 처음 승리투수가 됐다.

앞선 5경기에서는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10.50으로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KIA는 2회초 이창진과 최원준, 김선빈이 잇따라 적시타를 터뜨리며 4-0으로 앞섰다.

3회초에는 프레스턴 터커가 솔로홈런을 날려 5-0 달아났다.

롯데는 4회초 추재현이 솔로홈런을 날린 뒤 5회와 7회에도 1점씩 만회했다.

그러나 KIA는 8회초 최원준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 6-3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올 시즌 포수에서 투수로 전향한 롯데 나균안은 3이닝 동안 7안타로 5실점 해 9경기 만에 첫 패(1승)를 당했다.

kt 황재균 [연합뉴스 자료사진]

kt wiz는 수원 홈경기에서 한화 이글스를 6-3으로 제압, 파죽의 5연승을 거두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꼴찌로 처진 한화는 2회초 이성열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고 3회초에는 하주석이 우전안타로 1점을 보태 2-0으로 앞섰다.

그러나 kt는 3회말 1사 1, 2루에서 황재균이 좌월 석 점 홈런을 터뜨려 단숨에 뒤집었고 강백호의 2루타에 이어 조일로 알몬테는 우월 2점 홈런을 뿜어 5-2로 달아났다.

5회에는 상대 실책과 폭투로 1점을 보태 6-2로 앞서며 승부를 갈랐다.

올 시즌 부진했던 kt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는 6이닝을 3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2패)째를 수확했다.

반면 한화 선발 김민우는 4이닝 6실점(5자책)으로 부진해 시즌 4패(7승)째를 당했다.

LG 오지환 [연합뉴스 자료사진]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진 잠실에서는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를 2-0으로 물리쳤다.

두산과 주말 3연전에서 2승 1패로 앞선 LG는 삼성 라이온즈와 함께 공동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초반 팽팽한 균형 속에 LG는 두산 선발 곽빈이 갑자기 제구 난조에 빠진 틈을 타 선취점을 뽑았다.

4회말 선두타자 오지환이 몸 맞는공으로 나간 LG는 문보경이 우전안타, 유강남도 몸 맞는 공으로 나가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이어 정주현이 짧은 외야 뜬공으로 아웃됐으나 후속타자 홍창기도 몸에 공을 맞고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뽑았다.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7회에는 김현수와 채은성이 연속 안타를 쳐 무사 1, 2루의 기회를 잡았다.

1사 후에는 오지환이 우익선상 2루타를 날려 2-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LG는 선발 정찬헌이 5이닝을 4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내려간 뒤 김대유(⅔이닝)-정우영(1이닝)-김윤식(⅔이닝)-이정용(⅔이닝)-고우석(1이닝)이 이어 던지며 합작 완봉승을 거뒀다.

키움 박동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키움 히어로즈는 인천 원정경기에서 박동원과 전병우의 홈런포를 앞세워 SSG 랜더스를 7-3으로 제압, 3연패에서 탈출했다.

키움은 4회초 선두타자 서건창의 볼넷에 이어 박동원이 좌월 투런 홈런을 날려 기선을 잡았다.

계속된 공격에서 볼넷으로 나간 이정후가 폭투와 후속 땅볼로 득점했고 송우현이 2루타, 데이비드 프레이타스는 볼넷을 고른 뒤 전병우가 좌월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단숨에 6-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반격에 나선 SSG는 4회말 최정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다. 5회말 2사 2루에선 최지훈의 우전 적시타로 또 1점을 따라붙었다.

6회말에는 추신수가 김경문 대표팀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중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하지만 키움은 7회초 1사 2루에서 이용규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달아나며 SSG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역전 적시타 치는 강민호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13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8회말 1사 주자 2, 3루 상황에서 삼성 강민호가 배트가 부러지는 가운데 역전 적시타를 쳐내고 있다. 2021.6.13 mtkht@yna.co.kr

대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NC 다이노스를 5-3으로 따돌리고 이틀 연속 승리했다.

삼성은 4회말 호세 피렐라가 볼넷, 구자욱은 우전안타를 쳤고 1사 후 오재일의 2루타와 후속 땅볼로 2점을 먼저 뽑았다.

끌려가던 NC는 7회초 삼성 불펜이 사사구 5개를 남발하는 사이 에런 알테어의 적시타 등에 힘입어 3-2로 역전했다.

그러나 삼성은 8회말 1사 2, 3루에서 강민호가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이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려 4-3으로 전세를 다시 뒤집었다.

삼성은 계속된 공격에서 김헌곤의 외야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 5-3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NC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삼성 마무리 오승환을 상대로 양의지가 볼넷, 나성범은 2루타를 쳐 2사 2, 3루를 만들었으나 강진성이 아쉽게 삼진으로 돌아섰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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