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낸시랭 정체 화들짝

[스포츠경향]

MBC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복면가왕’에서 반전 가창력을 선보였다.

낸시랭은 1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사다리 타기’로 출연했다. 이날 낸시랭은 1라운드 두 번째 대결에서 사다리 타기로 등장, 제비뽑기와 보아의 ‘Valenti(발렌티)’를 선곡해 열창했다.

무대가 끝나자 라이언전은 “가수는 아니지만 노래를 재치 있게 부른다”고 사다리 타기의 가창력에 대해 놀란 반응을 보였으며, 이외에도 판정단들은 사다리 타기의 정체를 두고 외국인인지, 한국인인지를 두고 논쟁을 벌이며 그의 정체를 사유리로 추측했다.

대결 결과 사다리 타기는 아쉽게 제비뽑기에 패배하며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2라운드 준비곡 룰라의 ‘3!4!’를 부르며 가면을 벗은 사다리 타기의 정체는 낸시랭이었다. 무대를 마친 낸시랭은 “섭외 연락을 받았을 때는 기뻤지만 다들 노래를 잘하지 않냐. 제가 몸치, 박치, 음치라 걱정이 컸다. 연습을 많이 했다”라고 떨리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개인사가 있었지만 ‘복면가왕’을 준비하면서 치유했다. 선곡한 곡들의 내용이 밝은 곡이라 저와 비슷한 아픔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제 무대를 통해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았으면 한다”라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

한편 낸시랭은 최근 스타리움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소식을 전했다. 홍익대학교 대학원 서양화과 석사를 졸업한 낸시랭은 최근 TV조선(TV CHOSUN) ‘골든타임’을 비롯해 ‘인생다큐 마이웨이’와 채널A ‘애로부부’,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방송 활동 중이다.

지난 4월에는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BAMA(이하 ‘2021 BAMA’)에 참여해 시그니쳐 작품 ‘터부요기니(Taboo Togini)’ 캔버스 믹스드미디어 작품들과 스칼렛(Scarlet) 캔버스 유화작품들 등 총 11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