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감소, 방역고삐는 유지..얀센 접종 30대 사망

김경수 2021. 6. 13.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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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대구경북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확연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방역당국은 당분간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기로 했습니다.

한편 대구에서는 얀센 백신을 맞은 30대 남성이 숨져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대구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명입니다.

지난달 21일 이후 23일 만에 하루 확진자 수가 10명 대로 내려왔습니다.

유흥주점과 관련된 연쇄 감염으로 2명이 추가됐고, 수성구 목욕탕 등에서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경북은 오늘 신규 확진자 7명, 사흘째 한 자릿수를 유지하며 확진자 감소세가 뚜렷합니다.

정부도 내일(14일)부터 감염 위험이 낮다고 판단되는 실외 스포츠 경기장과 공연장에 대해 관람 인원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축구장, 야구장 등은 좌석수의 30%까지, 공연장은 50%까지 입장이 가능합니다.

방역당국은 그러나, 여전히 방심할 때가 아니라고 강조합니다.

신규 확진자의 40% 이상은 감염경로 미확인이거나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 감염으로 조사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정부는 다음달 초까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유지할 방침입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인구의 25% 이상이 1차 접종을 완료하는 다음 달부터는 코로나19의 위험도가 많이 낮아질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의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한편, 대구에서는 얀센 백신을 접종한 30대 남성이 접종 사흘 만에 숨졌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10일 수성구의 한 의원에서 얀센 백신을 접종한 후 발열과 혈압이 떨어지는 증세를 보여 대학병원으로 옮겼지만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코로나19와 관련해 얀센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한 사례는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와 관련해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은 이 남성의 경우 기저 질환이 있었고, 백신과의 인과 관계 등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

김경수 기자 (b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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