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자매' 김경남, 이보희 이해하라는 전혜빈에 울컥 "너만큼은.."[★밤TView]

이주영 기자 2021. 6. 13.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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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자매' 배우 김경남이 전혜빈의 반응에 배신감을 느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에서는 오봉자(이보희 분)를 만나기로 결정한 한예슬(김경남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예슬은 이광식에 "만나도 변할 건 없다. 우리 엄마 불행하게 한 여자 용서 못한다.근데 한 번은 만나보겠다. 대체 왜 그랬는지 왜 한 가정 파괴할 짓을 했는지 물어봐야겠다. 그 여자 보고 한 번은 물어야겠다"며 분노했지만, 이미 한돌세의 상대가 오봉자임을 알고 있는 이광식의 반응은 한예슬의 예상과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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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주영 기자]
/사진=KBS2 '오케이 광자매' 방송 화면 캡처

'광자매' 배우 김경남이 전혜빈의 반응에 배신감을 느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에서는 오봉자(이보희 분)를 만나기로 결정한 한예슬(김경남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오봉자와 한돌세(이병준 분)는 함께 이불 빨래를 하며 행복한 시간을 누렸다. 두 사람은 평상에 앉아 밥을 먹으며 담소를 나눴는데, 오봉자는 "딱 이만큼이었으면. 우리 둘이. 많이도 안 바란다. 우리 둘이 딱 이만큼만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한돌세는 "그렇게 하겠다. 울애기 아"라며 스윗한 면모를 보였다.

오봉자가 돌아간 후 한돌세의 집에는 한예슬이 도착했다. 한예슬은 냉장고의 반찬통을 보고 "벌써 살림 차렸냐"며 분노했고, 이어 "그 여자 때문에 엄마가 병 걸린 거다"고 한돌세를 비난했다. 한예슬은 전립선 약을 건네며 "그 분하고 행복하길 바라겠다. 이게 아버지한테 해줄 수 있는 제 마지막 마음이다. 다신 찾아오지 않을 거다"며 충격을 안겼다.

한돌세는 한예슬을 뒤쫓아 나갔지만 그를 잡지 못했고, 결국 한예슬의 자취방에서 그를 기다리게 됐다. 하지만 한예슬은 "제 자취방 두 번 밖에 안 오셨는데 둘 다 그 여자 때문이냐. 미안하단 말도 그 여자 때문이 처음이다"며 울분을 토했다. 한돌세는 "끊는다고 끊어질 인연이 아니니 한 번만 만나봐라"며 애원했고, 한예슬은 "그럼 나랑 연 끊고 그 여자랑 살아라. 왜 찾아와서 애걸복걸이냐"며 자리를 떠났다.

한예슬은 이후 바로 이광식(전혜빈 분)을 찾아갔다. 한예슬은 이광식에 "만나도 변할 건 없다. 우리 엄마 불행하게 한 여자 용서 못한다.근데 한 번은 만나보겠다. 대체 왜 그랬는지 왜 한 가정 파괴할 짓을 했는지 물어봐야겠다. 그 여자 보고 한 번은 물어야겠다"며 분노했지만, 이미 한돌세의 상대가 오봉자임을 알고 있는 이광식의 반응은 한예슬의 예상과 달랐다.

/사진=KBS2 '오케이 광자매' 방송 화면 캡처

이광식은 "이미 그렇게 되어진 거 지나간 세월이지 않냐. 아버지 인생도 생각해봐라. 돌아가신 분은 돌아가신 거고 산 사람은 살아야지. 말 못할 사정도 있는 거고 이젠 인정해드리는 게"라며 한예슬의 분노를 잠재우려 했다. 한예슬은 이에 "뭘 인정하냐. 그거 인정하면 울 엄마 부정하는 건데. 그 여자는 알면서도 한 가정 망쳤다. 무슨 이유를 갖다 대도 용서 못한다"며 더욱 날뛰었다.

한예슬은 "너만큼은 내 맘 알 줄 알았다"며 서러워했고, 이광식은 "네 맘 몰라서가 아니라 애써서라도 이해하고 넘어가는 게 모두를 위한 거 아닌가 싶다. 그게 너한테도, 아버지한테도, 그 여자분한테도 편한 것 같다. 나도 예전에 우리 아버지 오해했었다. 근데 알고보니 내가 아는게 다가 아니더라"고 덧붙여 서운함을 더했다. 한예슬은 이에 배신당한 표정으로 "이제 이 얘기 그만하자"며 자리를 떠났다.

한편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를 남긴 채 실종됐던 이광남(홍은희 분)은 산 속에서 기절한 채 발견됐다. 응급실에서 깨어난 이광남은 "어떻게 찾았냐"며 고개를 돌렸고, 이광태(고은희 분)은 이에 "벌써 몇 번째냐. 우리 생각은 안하냐. 작년에도 너무 힘들었다"며 분노를 토해냈다. 이광남은 "그러게 왜 살렸냐. 뛰어내릴 때 왜 말렸냐. 약은 왜 감추고 끈은 왜 감추냐. 나 같은 거 없어야 니네가 편할 거 아니냐"며 맞섰다.

이광태는 "솔직히 언니 안 불쌍하다. 언니 나빠, 이기적이다. 죽을거면 문자는 왜 보내냐"고 더욱 분노했고, 이광남은 "그래도 마지막으로 미안하다는 말은 해야할 것 같았다. 미안하다. 너네 볼 낯이 없어서 그랬다. 쪽팔리고 창피해서 그랬다. 미안하다. 다신 안 죽겠다"며 오열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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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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