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코백스에 올해 1억 달러 지원..백신 허브 역할할 것"

김경진 2021. 6. 13.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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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7 정상회의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개발도상국에 대한 백신 지원을 위해 우리 돈 천백억원을 공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13일)은 G7 의장국 영국과 정상회담을 했지만, 최대 관심사였던 한미일, 한일 회담은 끝내 성사되지 않았고, 문 대통령은 스가 총리와 짧은 인사만 나눴습니다.

김경진 기잡니다.

[리포트]

영국의 휴양지 콘월에 모인 주요 7개국 정상들 사이에, 문재인 대통령도 함께 섰습니다.

백신 접종 덕분에, 모두 마스크는 쓰지 않았습니다.

G7 정상회의장에도 칸막이나 '거리두기'는 없었습니다.

정상들은 코로나19를 종식하려면, 개발도상국에 대한 백신 지원이 필수적이라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문 대통령도 올해 1억 달러, 우리 돈 1,100억 원을 공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여금으로 백신을 선구매해 개발도상국에 제공하는 코백스 AMC를 통해서입니다.

내년엔 1억 달러 상당의 현금이나 현물을 추가로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미국을 필두로 한 선진국의 백신 기부 움직임에 한국도 동참한 겁니다.

문 대통령은 또 뛰어난 백신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한국이 '글로벌 백신 허브'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G7 회의를 계기로 한 대면 정상외교도 이어졌습니다.

어제 독일, 호주, EU 정상을 만난데 이어, 오늘은 G7 의장국인 영국과 회담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한국에서 주력 백신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소개했고, 존슨 총리는 한국의 방역 대응을 모범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일본 스가 요시히데 총리와는, 회의장과 만찬장에서 잠시 만나, 1분 정도 짧게 인사를 나눴습니다.

별도의 한일, 한미일 회담은 결국, 열리지 않았습니다.

G7 일정을 마무리한 문 대통령은 잠시 뒤, 국빈 방문이 예정된 오스트리아로 떠납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영상취재:콘월=공동취재단/영상편집:김대범

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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