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日 평균 확진자, 전주 대비 약 10% 감소..내일부터 스포츠경기장 등 입장 완화
[앵커]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면서 우리 일상도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그 전 주에 비해 10% 가까이 줄었고, 내일(14일)부터는 스포츠 경기장, 공연장 입장 제한이 더 완화됩니다.
물론 산발적 집단감염은 여전히 위협적입니다.
이승종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 잠실의 야구 경기장.
관람객이 띄엄띄엄 경기장으로 들어갑니다.
감염 확산 우려로 입장 인원이 10%로 제한됐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내일(14일)부터는 스포츠 경기장과 대중음악 공연장의 입장 인원이 늘어납니다.
실외 스포츠 경기장의 경우 수도권은 30%, 비수도권은 절반까지 관람이 가능합니다.
대중음악 공연장도 입장 인원이 최대 4천 명까지 확대됩니다.
[김부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국무총리 : "많은 국민들께서 찾는 실외 스포츠 경기와 대중음악 공연은 입장 인원을 좀 더 완화해 방역에 문제가 없는지 검증하게 됩니다."]
국내 신규 확진자는 닷새 만에 400명대로 내려왔습니다.
지난주 하루평균 확진자수는 그 전주에 비해 10% 가까이 줄었습니다.
특히 치명률은 올 초 1.8%에서 1.34%로 감소했는데 고령층의 예방 접종이 효과를 낸 것으로 방역당국은 분석했습니다.
다만, 산발적 집단감염은 여전합니다.
서울 송파구의 직장 관련해선 12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경북 영천의 영어학원, 부산 북구의 음식점, 광주 북구 주점에서도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습니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사적 모임금지는 다음달 4일까지 3주 간 연장됩니다.
이달 말이면 고령층의 예방접종이 완료되는 점을 고려한 조치입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고령층을 중심으로 한 우리나라 인구 25%의 예방접종이 완료되면 아마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나 치명률 등은 대폭 완화될 것이 고…"]
정부는 환자 발생이 줄었지만 여름철 휴가 때 유동 인구가 몰려 다시 유행이 발생할 수 있다며 가족 단위로 비성수기에 휴가 계획을 짜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종입니다.
촬영기자:김태현/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김지훈
이승종 기자 (arg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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