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무너졌어요"..중국 상가 가스관 폭발, 12명 사망

김지성 기자 2021. 6. 13.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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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는 상가 건물의 가스관이 폭발하면서 12명이 숨지고 130여 명이 다치는 큰 사고가 있었습니다.

건물이 순식간에 무너지면서 많은 사람이 매몰됐는데, 시진핑 주석이 직접 나서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오늘(13일) 아침 6시 반쯤 중국 후베이성 스옌시의 식료품 가게와 각종 상점이 모여 있는 건물에서 가스관이 폭발했습니다.

당국은 노후된 건물 가스관에서 가스가 유출돼 폭발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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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는 상가 건물의 가스관이 폭발하면서 12명이 숨지고 130여 명이 다치는 큰 사고가 있었습니다. 건물이 순식간에 무너지면서 많은 사람이 매몰됐는데, 시진핑 주석이 직접 나서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지성 특파원입니다.

<기자>

마치 폭격을 맞은 듯 건물 전체가 폐허로 변했습니다.


불길이 치솟고 건물이 지하로 무너져내리기도 했습니다.

[주민 : 다 무너졌어요, 집(상점)이 모두 폭발했어요. 저기 사람들이 쓰러져 있어요. 너무 무서워요, 너무 무서워.]

현지 시간으로 오늘(13일) 아침 6시 반쯤 중국 후베이성 스옌시의 식료품 가게와 각종 상점이 모여 있는 건물에서 가스관이 폭발했습니다.

폭발은 두 차례 잇따라 발생했으며, 인근 아파트에까지 피해를 줬습니다.

[주민 (전직 경찰) : 2차 폭발 우려가 있습니다. 안전을 위해 여기를 떠나세요. 빨리 떠나세요.]

사고 당시 장을 보러 나온 주민과 상인들, 아침식사를 하러 온 손님들이 건물 안에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건물 잔해에 매몰됐고, 건물 파편에 맞아 부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소방당국이 150여 명을 구조했지만, 12명은 숨졌습니다.

부상자 130여 명 가운데 37명이 중상을 입은 데다, 건물 잔해 수색이 끝나지 않은 상태여서 인명 피해는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도 직접 나서 부상자 구조와 철저한 원인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헌혈에 나섰습니다.

당국은 노후된 건물 가스관에서 가스가 유출돼 폭발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김종태, CG : 정현정, 영상출처 : 웨이보)

김지성 기자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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