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루 14개에도 승리, LG 투수 힘으로 두산에 위닝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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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로 뽑은 점수는 1점 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투수력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LG가 이틀 전처럼 마운드의 힘으로 두산을 제압하며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LG는 13일 잠실 두산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당시도 LG는 투수진의 힘으로 단 1점만 허용하며 3연전 첫 경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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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안타로 뽑은 점수는 1점 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투수력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LG가 이틀 전처럼 마운드의 힘으로 두산을 제압하며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LG는 13일 잠실 두산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경기 내내 좀처럼 찬스를 살리지 못했음에도 선발투수 정찬헌부터 김대유, 정우영, 김윤식, 이정용, 고우석이 끝까지 상대에게 1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선발투수 정찬헌은 지난 2일 잠실 KT전 이후 11일 만에 복귀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거뒀다. 마무리투수 고우석은 16세이브째를 올렸다.
여러모로 지난 11일 경기와 비슷했다. 당시도 LG는 투수진의 힘으로 단 1점만 허용하며 3연전 첫 경기를 잡았다. 안타로 뽑은 점수는 3회말 이천웅의 적시타가 유일했고 8회말 만루에서 이영빈과 홍창기가 볼넷을 골라 총 3점을 뽑으며 3-1로 승리했다.
그리고 이날도 LG는 선취점이자 결승점을 만루에서 몸에 맞는 볼로 뽑았다. 4회말 1사 만루에서 홍창기가 상대 선발투수 곽빈에게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타점을 올렸다. 7회말 1사 1, 2루에서는 오지환의 적시 2루타로 2점째를 올렸는데 이후 계속된 찬스에서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안타 9개와 사사구 8개로 꾸준히 출루했으나 잔루가 14개에 달할 정도로 점수를 올리는 데 애를 먹었다.
반면 마운드는 굳건했다. 정찬헌을 시작으로 등판한 투수 대부분이 좋은 컨디션을 보이며 자신의 공을 뿌렸다. 야수들은 수비에서는 에러없이 투수들을 도왔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전적 33승 25패로 선두 KT와 승차를 0.5경기 차이로 유지했다. 반면 두산은 루징시리즈와 함께 시즌 전적 29승 27패가 됐다. 두산은 선발투수 곽빈이 3.1이닝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올시즌 양팀의 상대전적에서는 5승 3패로 LG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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