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0가구' 서금사5구역, 시공자 재선정한다

파이낸셜뉴스 2021. 6. 1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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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초대형 재개발 사업지인 서금사5구역이 시공자 선정에 나선다.

최근 조합은 조합원 총회를 통해 그동안 사업을 가로막았던 리스크를 말끔히 떨어냈다.

13일 부산 서·금사재정비촉진5구역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오우한)은 부산 금정구 서동 557-16번지 일원(면적 19만4097㎡·조감도)을 최대 4200가구 공동주택으로 건설하기 위한 시공자 선정에 나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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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현장설명회 열기로
포스코-GS건설 컨소시엄
이미 입찰 참여의사 밝혀

부산의 초대형 재개발 사업지인 서금사5구역이 시공자 선정에 나선다. 최근 조합은 조합원 총회를 통해 그동안 사업을 가로막았던 리스크를 말끔히 떨어냈다.

13일 부산 서·금사재정비촉진5구역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오우한)은 부산 금정구 서동 557-16번지 일원(면적 19만4097㎡·조감도)을 최대 4200가구 공동주택으로 건설하기 위한 시공자 선정에 나선다고 밝혔다.

입찰공고에 따르면 도시정비법에 따른 전자조달시스템을 이용한 일반경쟁입찰 방식이며, 입찰에 참여할 건설사는 입찰마감일인 7월 9일 기준 사흘 이전에 입찰보증금 500억원을 납부해야 한다. 조합은 오는 18일 현장설명회를 열고 자세한 입찰 내용을 밝힐 예정이다.

현 집행부의 시공사 선정은 이번이 두 번째다. 최근 법원이 전 시공사가 제기한 입찰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앞서 5월 조합이 연 입찰이 무효화됐다. 이에 조합은 5월 29일 총회를 다시 개최해 시공사 계약해지 등 총 13개 안건을 표결, 사업 정당성 확보에 나섰다.

당시 2304명의 조합원은 조합이 상정한 13개 안건 모두를 가결시켰다. 구체적으로 시공사 계약해지 건에 94.2%가, 신탁사 계약해지 건에 94.3%가 찬성했다. 이 밖에도 해지업체 정산 및 추인 건, 건축물의 설계개요 변경의 건 등 총 13개 안건 모두 조합원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통과됐다.

조합은 이번 총회를 통해 그동안 사업을 가로막았던 리스크를 말끔히 정리했다며 앞으로 공정한 집행을 통해 더욱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오우한 조합장은 "2304명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통해 조합장으로 재임을 하게 됐다. 이를 보답하기 위해 맡은 소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우리 조합은 무엇보다 깨끗하고 투명한 조합이 될 것이며 항상 봉사하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조합 측은 이번 입찰에 많은 업체들이 참여하길 기대했다. 오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의견을 반영한 최상의 조건을 제시하는 건설사를 찾겠다. 많은 업체들의 입찰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포스코건설과 GS건설이 컨소시엄 형태로 입찰에 참여할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참여업체 윤곽은 현장설명회에서 드러날 전망이다. 총사업비는 1조5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한편 서금사5구역은 기존 설계안이 현 주택분양 추세와 맞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건축물 설계계획을 변경해 사업성을 높일 계획이다. 당초 재정비촉진계획상 촉진계획은 25평형(59타입)이 75% 이상을 차지한 4394가구였지만, 앞으로는 국민평형인 84타입을 크게 늘린다. 이에 따라 총가구수는 3800~4200가구 규모가 될 전망이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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