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과부화' SSG, '복귀' 박민호 완벽투에 미소

김도용 기자 2021. 6. 1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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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가 3연승을 기록하는데 실패했다.

경기는 내줬지만, 이날 SSG는 올 시즌을 운영하는데 큰 힘이 되줄 박민호의 복귀가 반가웠다.

박민호의 복귀는 올 시즌 초반부터 좀처럼 쉬지 못하고 있는 SSG 불펜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팀 내 '믿을맨' 역할을 하던 박민호가 건강하게 돌아오면서, SSG는 향후 불펜을 운영하는데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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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건창·박동원·이정후 범타 처리
223일 만에 1군 무대에 복귀한 SSG 랜더스의 박민호(SSG 랜더스 제공) © 뉴스1

(인천=뉴스1) 김도용 기자 = SSG 랜더스가 3연승을 기록하는데 실패했다. 하지만 패배 속에서도 수확은 있었다. 불펜에 힘을 더해 줄 우완 박민호의 복귀에 미소 지을 수 있었다.

SSG는 13일 인천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경기에서 3-7로 졌다.

경기는 내줬지만, 이날 SSG는 올 시즌을 운영하는데 큰 힘이 되줄 박민호의 복귀가 반가웠다. 박민호는 오른손 사이드암 투수로 2019년 3승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2.68, 지난해에는 2승 1패 4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2.42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손목의 웃자란 뼈를 깎는 수술을 받아 2021시즌 초반에는 재활에 집중했다.

지난달부터 2군 경기 마운드에 오르며 실전 감각을 쌓은 박민호는 지난 10일 처음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박민호는 이날 경기에서 시즌 첫 등판 기회를 잡았다.

성적도 괜찮았다. 박민호는 1-6으로 뒤지고 있던 5회 마운드에 올라 키움의 상위 타선을 상대로 호투했다. 지난해 10월23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233일 만의 1군 무대 등판이다.

박민호는 키움이 자랑하는 리드오프 서건창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복귀를 알렸다. 이어 앞선 타석에서 투런 홈런을 날린 박동원을 3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아냈다. 계속해서 이정후와의 대결에서는 1루 땅볼을 이끌어내며 삼자 범퇴를 잡아냈다.

박민호의 복귀는 올 시즌 초반부터 좀처럼 쉬지 못하고 있는 SSG 불펜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SSG 불펜은 시즌 초반 부진했던 선발 투수들 때문에 매 경기 마운드에 올랐다.

최근에는 박종훈, 문승원, 아티 르위키가 부상을 당하면서 불펜 투수들이 더 많은 이닝을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 왔다. 과부화에 대한 우려가 생길 수밖에 없는 SSG 불펜이다.

이런 상황에서 팀 내 '믿을맨' 역할을 하던 박민호가 건강하게 돌아오면서, SSG는 향후 불펜을 운영하는데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였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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