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배달서비스 수도권 120곳 매장으로 확대

조지민 2021. 6. 1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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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전문점 배달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업계 선두주자인 스타벅스가 본격적인 배달서비스 개시를 예고하면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스타벅스는 배달 플랫폼과 제휴하지 않고 자체 앱을 통해 배달서비스를 제공한다.

업계는 스타벅스의 배달 시장 확대 진출로 경쟁이 더욱 가열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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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매장 직원이 배달 기사에게 포장된 제품을 전달하고 있다.
커피전문점 배달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업계 선두주자인 스타벅스가 본격적인 배달서비스 개시를 예고하면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는 '스타벅스 딜리버스' 이용가능 매장을 서울·경기 지역의 120여개로 늘렸다. 시범운영 매장보다 100여개나 많다. 시장점유율이 급격히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스타벅스 측은 "새로운 고객 경험의 확대와 변화하고 있는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기 위한 경영전략"이라고 말했다. 딜리버스 매장은 배달 수요, 커버리지, 라이더 수행 가능 여부를 고려해 선정했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앞서 스타벅스는 지난해 11월 서울 역삼 이마트점을 열어 배달서비스 테스트를 시작했다. 이후 서울 4개 매장에서 추가로 배달서비스를 도입했고, 이달에는 20개 매장을 테스트 차원에서 사전 오픈했다.

스타벅스는 배달 플랫폼과 제휴하지 않고 자체 앱을 통해 배달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11월 바로고와 함께 시범 운영에 나섰고, 최근 서비스 확대에 맞춰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와 손을 잡았다.

업계는 스타벅스의 배달 시장 확대 진출로 경쟁이 더욱 가열될 것으로 예상한다. 막강한 브랜드 파워와 높은 고객 충성도를 가진 스타벅스의 진입으로 가격 이상의 차별화 전략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지난 2018년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가운데 처음 배달서비스를 도입한 이디야커피는 지속적으로 이를 강화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배달서비스 매출도 꾸준히 증가해 지난달 전국 가맹점 배달주문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43% 확대됐다. 400여개 매장으로 시작한 배달 서비스는 현재 전체 가맹점의 약 80%에 달하는 2200여개 매장으로 늘었다. 1인 빙수, 스퀘어피자 등 다양한 메뉴를 출시해 배달고객에 호응을 얻고 있다.

투썸플레이스와 파스쿠찌, 할리스, 커피빈 등 다른 커피전문점들도 배달 플랫폼과 연계해 서비스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업계는 코로나19가 끝난 이후에도 배달시장의 성장을 전망하면서 개인 맞춤형 메뉴와 정기배송 서비스 등 다양한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각에선 제품과 서비스의 차이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결국 가격 경쟁이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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