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고도의 격동태세 견지해야"

원재연 2021. 6. 13.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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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서 급변하는 한반도 주변 정세를 언급하면서 군이 격동태세를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2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11일 노동당 중앙군사위 제8기 제2차 확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인민군대가 당의 군 건설 노선과 방침들을 한 치의 드팀도 없이 완강히 관철해나가며 고도의 격동태세를 철저히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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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군사위서 한반도 정세 언급
군종·군단급 지휘관 임명도 논의
중앙위 3차 전원회의 임박 관측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1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조선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2차 확대회의를 주재했다고 조선중앙TV가 12일 방영했다. 평양=조선중앙TV 캡처·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서 급변하는 한반도 주변 정세를 언급하면서 군이 격동태세를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2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11일 노동당 중앙군사위 제8기 제2차 확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인민군대가 당의 군 건설 노선과 방침들을 한 치의 드팀도 없이 완강히 관철해나가며 고도의 격동태세를 철저히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세와 군 사업실태를 분석하면서 “인민군대가 항구적으로 틀어쥐고 나가야 할 전략적 과업과 혁명무력의 강화발전을 위한 방도들”을 언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군종·군단급 지휘관을 해임하고 조동(이동), 새로 임명하는 문제가 논의됐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북한은 지난 7일 당 중앙위원회와 도당위원회 책임간부 협의회를 열고 하반기 경제정책 방안을 논의했으며, 이번엔 4개월 만에 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를 열고 군사·방위사업 문제들을 다뤘다.

북한의 주요 현안을 두루 다루는 당 중앙위 전원회의를 앞두고 부문별로 공식적인 논의 절차를 밟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셈이다. 이달 초순 개최를 예고했던 당 중앙위 3차 전원회의가 임박했다는 신호로도 해석된다.

원재연 선임기자 march2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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