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CJ 콘텐츠, U+ 모바일tv서 송출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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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와 CJ ENM 간 콘텐츠 사용료를 둘러싼 갈등이 결국 '블랙아웃(송출 중단)' 사태를 몰고 왔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자정부터 LG유플러스 U+모바일tv에서 tvN, tvN 스토리, O tvN, 올리브, 엠넷, 투니버스 등 CJ ENM 채널 10개의 실시간 방송 송출이 중단됐다.
LG유플러스는 공지를 띄워 "제휴사가 실시간 방송 송출을 중단함에 따라 U+모바일tv 앱 내 CJ ENM 실시간 방송이 중단된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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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와 CJ ENM 간 콘텐츠 사용료를 둘러싼 갈등이 결국 '블랙아웃(송출 중단)' 사태를 몰고 왔다.
LG유플러스 'U+모바일tv' 이용자만 210만명이 훌쩍 넘는다. 두 회사의 갈등에 애꿎은 소비자만 손해를 보는 셈이다. 정부는 블랙아웃으로 인한 이용자 불편과 위법성 등을 검토하는 한편 갈등 해결을 위한 중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자정부터 LG유플러스 U+모바일tv에서 tvN, tvN 스토리, O tvN, 올리브, 엠넷, 투니버스 등 CJ ENM 채널 10개의 실시간 방송 송출이 중단됐다. LG유플러스는 공지를 띄워 "제휴사가 실시간 방송 송출을 중단함에 따라 U+모바일tv 앱 내 CJ ENM 실시간 방송이 중단된다"고 알렸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업체 아이지에이웍스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U+모바일tv 이용자 수는 213만명에 달한다.
LG유플러스와 CJ ENM은 서로 블랙아웃 사태의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블랙아웃 직후 참고자료를 배포해 "CJ ENM의 과도한 사용료 인상 요구가 협상 결렬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원만한 해결을 위해 두 자릿수 인상안을 수차례 제시하며 협상에 임했으나 CJ ENM은 전년 대비 대폭 증가한 175% 인상 요구를 고집했다"고 말했다.
반면 CJ ENM은 "LG유플러스는 협상 테이블에 나와달라는 요구에 시종일관 외면하기 전략을 고수했고 이것이 협상 결렬의 이유"라고 맞섰다.
방송통신위원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력해 CJ ENM 채널 공급 중단으로 인한 이용자 불편, 사업자 간 협상 과정에서의 불공정행위와 법령상 금지행위 해당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다만 정부가 실효성 있는 조치를 취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정부는 U+모바일tv를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에 가깝다고 보고 있는데 OTT는 IPTV(인터넷TV)와 달리 방송법에 규제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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