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윤기원·낸시랭·여에스더·최병철, 모두가 놀란 반전 정체 [종합]

박상후 기자 2021. 6. 13.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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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에서 배우 윤기원, 팝 아티스트 낸시랭, 방송인 여에스더, 전 펜싱선수 최병철이 반전 정체로 판정단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13일 저녁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5월의 에메랄드에 맞서는 도전자들의 1라운드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1라운드 첫 번째 무대에 올라 도전한 스타들은 시츄와 쉽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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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복면가왕'에서 배우 윤기원, 팝 아티스트 낸시랭, 방송인 여에스더, 전 펜싱선수 최병철이 반전 정체로 판정단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13일 저녁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5월의 에메랄드에 맞서는 도전자들의 1라운드 무대가 펼쳐졌다. 판정단으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일반인 판정단을 대신해 유성은, 산다라박, 유영석 등 21명이 합류하며 추리에 힘을 더했다.

이날 1라운드 첫 번째 무대에 올라 도전한 스타들은 시츄와 쉽쥬였다. 이들은 윤도현의 '사랑 Two'를 선곡해 각자만의 매력을 자랑했다. 쉽쥬는 부드러우면서 단단한 목소리를 뽐냈다. 시츄 역시 소울 가득한 매력적인 음색으로 섬세하게 무대를 그려나갔다.

두 사람 가운데 승자는 17표를 획득한 시츄였다. 아쉽게 2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한 쉽쥬는 이상우의 '그녀를 만나는 곳 100M 전'을 부르며 자신의 복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복면 뒤 주인공은 배우 윤기원이었다.

윤기원은 향후 포부를 밝히며 "배우와 가수 모두 활동이 줄어들 때가 있다. 왜 안 나오냐고 물어보는 데, 어디 나오는지 물어봐줬으면 좋겠다. 건강히 허락하는 한 계속 연기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전했다.

두 번째 대결은 제비뽑기와 사다리 타기가 펼쳤다. 두 사람은 보아의 '발렌티(Valenti)'를 선곡했다. 먼저 사다리 타기는 개성 만점 특색 있는 목소리를 자랑했다. 제비뽑기는 매혹적인 음색으로 단번에 귓가를 사로잡았다.

15표 차로 대결에서 패한 사다리 타기의 정체는 낸시랭이었다. 낸시랭은 아픈 개인사가 많이 치유됐다며 "힘든 부분들을 '복면가왕'을 준비하면서 극복했다. 상처를 치유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선택한 곡들이 긍정적이고 밝은 노래였다. 비슷한 아픔을 갖고 있는 분들이 무대를 통해 에너지를 받았으면 좋겠다"라며 덕담을 건네 보는 이들에게 훈훈함을 안겼다.

복면가왕


세 번째로 무대에 올라 도전장을 내민 스타들은 잉꼬부부와 닭살커플이었다. 이들은 조용필의 '여행을 떠나요'를 부르며 각자의 매력을 뽐냈다. 먼저 닭살커플은 청량한 목소리로 포문을 열었다. 잉꼬부부 역시 흥을 돋우는 기분 좋은 음색을 자랑했다.

두 사람의 무대를 본 육중완은 "닭살커플은 누군지 알고 있다. 가수 후배라면 알아야 될 사람이다. 가수 선배다. 메가 히트곡이 있으신 분이다. '기차와 소나무'를 부른 가수 이규석 같다"라고 추측했다.

이후 결과가 공개됐고, 닭살커플이 18표를 얻으며 15표 차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큰 점수 차로 패하며 다음 라운드에 오르지 못한 잉꼬부부는 김지애의 '몰래한 사랑'을 부르며 복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모두가 예상했던 대로 잉꼬부부는 바로 여에스더였다.

여에스더는 남편 홍혜걸을 언급하며 "'복면가왕'에 출연하는 게 맞는지 물어보더라. 홍혜걸은 몇 년 전에 노래하는 걸 녹음해서 보냈는데 바로 잘렸다. 출연을 믿지 못했는데 진심으로 나를 응원해주더라"라고 말했다.

마지막 대결은 소리꾼과 사랑꾼이었다. 두 사람은 서지원의 '내 눈물 모아'를 듀엣 곡으로 선정했다. 먼저 사랑꾼은 미성으로 노래를 이어갔다. 반면 소리꾼은 가녀린 미성 속 단단한 보컬을 뽐냈다.

승자는 19표를 획득한 소리꾼이 차지했다. 대결에서 패한 사랑꾼은 장범준의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삼푸향이 느껴진거야'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다. 복면 뒤 주인공은 최병철이었다.

최병철은 운동선수 가운데 노래 실력이 뛰어나다고 밝혔다. 그는 "남현희, 신아람, 이형택 등이 나오지 않았냐. 내가 뛰어나다고 생각했는데, 나와보니까 쉽지 않더라"라고 털어놨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복면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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