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도쿄 올림픽 개최 지지했다는데..

영국 G7회담장서 지지입장 '원론적' 표명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대화하면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에 대한 원론적인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

백악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영국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행사장에서 스가 총리와 만나 코로나 사태, 기후변화, 북한, 중국, 대만해협 문제 등 인도 태평양과 세계적 위협에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와 대회 관계자, 관중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모든 공중보건 조처가 진전하는 가운데 도쿄 올림픽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고도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도쿄 올림픽을 위해 훈련해 왔고 올림픽 정신의 최고 전통 속에 경쟁할 미국 선수들에 대한 자부심을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일본 언론이 이날 두 사람이 ‘간헐적으로 안거나 서서’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모두 10분간 대화했다고 보도한 것에 비추면 백악관이 열거한 이슈들을 원론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일부 일본 언론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올림픽 개최를 지지했다고 주요뉴스로 다뤘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4월 스가 총리가 미국을 방문했을 때도 공동성명에 '바이든 대통령은 올여름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올림픽·패럴림픽을 개최하기 위한 스가 총리의 노력을 지지한다'는 내용을 공동성명에 적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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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CBS노컷뉴스 권민철 특파원] twinpine@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