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장악중인 시리아 쿠르드족 도시 아프린에 포격..18명 사망

김재영 2021. 6. 13.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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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북서부의 터키 접경지 아프린 시에 12일(토) 포격이 쏟아져 민간인 18명이 사망했다고 13일 모니터 단체가 말했다.

영국에 소재한 시리아인권 관측대에 따르면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이 도시에 병원을 집중 타깃으로 포격이 가해졌다.

또 알레포 인근에 쿠르드족 무장대가 있으나 13일 쿠르드족의 시리아민주군(SDF)은 터키지원 반군이 있는 아프린을 포격하지 않았다고 분명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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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린=AP/뉴시스】 친터키 시리아반군 자유시리아군 대원들이 18일 아프린 도심에 진입해 쿠르드족의 전설적 인물 카와상을 둘러싸고 승리의 함성을 울리고 있다. 이들은 얼마 후 카와 상을 파괴했다. AP 입수 사진. 2018. 3. 18.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시리아 북서부의 터키 접경지 아프린 시에 12일(토) 포격이 쏟아져 민간인 18명이 사망했다고 13일 모니터 단체가 말했다.

영국에 소재한 시리아인권 관측대에 따르면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이 도시에 병원을 집중 타깃으로 포격이 가해졌다. 한 병원에서만 의사 1명과 직원 3명, 여성 2명 및 어린이 2명이 사망했다고 현지인을 인용해 모니터 단체는 말했다.

포탄들이 아프린 남쪽의 알레포에서 온 것만은 확실하나 아직 어느 편 무장대가 쏘았는지 불확실하다.

아프린은 유프라테스강 서쪽에 드물게 소재한 쿠르드족 거주의 큰 도시였으나 2018년 3월 쿠르드족의 서진을 경계한 터키군이 불법으로 국경을 넘어 장악했던 곳이다.

터키는 이곳을 직접 통제하지 않고 자국 이득을 위해 오래 전부터 지원해온 아사드 시리아정부 반군 조직인 자유시리아군(FSA)에 맡겼다.

또 터키는 시리아반군의 마지막 집결지인 이들립주와 시리아 정부군 간의 휴전을 러시아와 함께 중재 성립시킨 뒤 이들립 주변에 휴전 감시단을 파견했으며 이때도 이 자유시리아군에 맡기고 있다.

포탄이 날라온 알레포는 북부 최대 도시로 시리아반군이 오랜동안 도시 반쪽을 장악하고 시리아정부군과 맞서왔으나 러시아 지원을 받아 강해진 시리아 정부군에게 2016년 말 빼앗기고 말았다.

10만 명이 넘는 반군이 주민 300만 명과 버티고 있는 이들립주 동쪽에 소재한 전략지 알레포에는 시리아정부군 외에 현재 시리아를 돕는 이란 민병대가 있다.

또 알레포 인근에 쿠르드족 무장대가 있으나 13일 쿠르드족의 시리아민주군(SDF)은 터키지원 반군이 있는 아프린을 포격하지 않았다고 분명히 말했다.

이들립은 반군과 정부군 사이에 휴전이 15개월 전에 성립되었으나 이틀 전 정부군 공격으로 민간인 12명이 사망했었다.

시리아의 바사르 아사드 대통령은 내전 10년이 지난 지난달 압도적 지지로 대통령에 다시 뽑혀 아사드 가문의 시리아 통치가 50년을 넘게 되었다. 아사드 정부군은 유프라테스강 서쪽을 이들립 제외하고 완전 탈환했으며 강 동쪽에서 쿠르드족 자치지역 상당 부분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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