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일부터 해외 접종자도 입국시 자가격리 면제
[앵커]
다음 달 1일부터 해외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은 우리나라 입국시 자가격리가 면제됩니다.
백신 1차 접종자 수가 인구 대비 23%를 넘어선 가운데 내일부터 수도권 야구장 관중이 좌석수의 30% 까지 늘어나고, 대중음악 공연장은 4천 명까지 입장할 수 있게 됩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다음달부턴 해외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입국시 자가격리가 면제됩니다.
중요 사업상 목적이나 학술 공익적 목적, 인도적 목적으로 입국할 경우, 그리고 직계 가족을 방문할 때도 자가 격리 면제 대상으로 인정됩니다.
그동안은 해외에서 백신을 맞은 사람도 귀국 후엔 자가 격리를 해야 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이번 조치로 오랫동안 고국을 찾지 못한 교민과 유학생, 기업인 등의 어려움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같은 나라에서 백신별 권장 횟수를 모두 접종하고 2주가 지난 뒤 국내로 입국하는 경우에만 적용됩니다.
또 백신도 화이자, 얀센,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코비쉴드 등 세계보건기구의 긴급 승인을 받은 백신을 맞아야 합니다.
단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등 변이바이러스 유행국가에서 입국하는 경우엔 예방접종 완료자라 하더라도 격리면제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자가 격리면제를 받기 위해선 재외공관에 격리면제신청서와 가족관계증명서류, 예방접종증명서, 서약서 등을 제출해야 합니다.
정부는 국내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자가 격리 면제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총 3번 실시하고 자가진단앱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해 매일 증상 발생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52명 늘었고, 백신 1차 접종자 수는 1,180만여 명을 넘어 인구 대비 23%로 집계됐습니다.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고있는 가운데 내일부턴 수도권 등 거리두기 2단계 지역 야구장, 축구장도 전체의 30% 까지 관중 입장이 허용됩니다.
지금보다 3배 많은 인원으로, 서울 잠실구장의 경우 입장 인원이 2천5백명에서 7천5백 명으로 늘어납니다.
또 K팝 콘서트 등 대중음악 공연장은 실내외 구분 없이 최대 4천명까지 입장할 수 있게 됩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김지선 기자 (3rdl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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