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4Q 화력 폭발' 중앙대, 경희대 꺾고 4강 진출

손동환 2021. 6. 13.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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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의 마지막 10분이 인상적이었다.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가 13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3차 대회 남대부 6강전에서 경희대학교(이하 경희대)를 91-80으로 꺾었다.

준결승전에 진출한 중앙대는 연세대학교(이하 연세대)를 만난다.

4강에 진출한 중앙대는 14일 오후 5시 30분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연세대와 결승전 티켓을 다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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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의 마지막 10분이 인상적이었다.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가 13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3차 대회 남대부 6강전에서 경희대학교(이하 경희대)를 91-80으로 꺾었다. 준결승전에 진출한 중앙대는 연세대학교(이하 연세대)를 만난다.

중앙대는 문가온(190cm, F)의 자유투 득점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주영(184cm, G)의 3점포가 더해지며, 중앙대의 공격이 순조로울 것 같았다.

그러나 중앙대는 수비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만났다. 슛이 좋지 않은 김동준(180cm, G)에게 3점 2개를 연달아 맞은 것. 그러면서 중앙대 수비는 헐거워졌고, 5-10으로 밀렸다.

중앙대는 3-2 혹은 2-1-2 형태의 변형 지역방어를 내세웠다. 수비 성공 후 빠른 공격을 노렸고, 그게 어느 정도 먹혔다. 하지만 김동준에게 3점을 계속 허용했고, 중앙대는 13-18로 1쿼터를 마쳤다.

가드진의 중장거리포로 열세를 만회하는 듯했다. 하지만 볼 잡는 움직임부터 원활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패스가 경희대 수비에 읽혔다. 이는 턴오버에 이은 실점으로 이어졌다. 중앙대는 18-24로 밀렸다.

정돈된 수비에서도 허점을 보였다. 골밑과 외곽 모두 찬스를 내줬다. 공격자 파울이나 턴오버로 따라가거나 역전할 기회도 놓쳤다. 2쿼터 종료 3분 전 27-33으로 열세였다.

수비에 계속 변화를 줬다. 경희대에 혼란을 주기 위함이었다. 2쿼터 후반에 그게 먹혀들었고, 수비 성공에 이은 빠른 공격으로 경희대를 밀어붙였다. 선상혁(207cm, C)이 마지막 속공 상황에서 득점과 추가 자유투를 동시에 얻었고, 중앙대는 38-41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시작 후 경희대와 스피드 및 공격 쟁탈전을 펼쳤다. 그러나 점수 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했다. 경희대의 스피드와 화력이 생각보다 강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희대에 크게 밀린 건 아니었다. 높이 싸움에서 경희대와 대등했기 때문이다. 선상혁이 없을 때도, 정성훈(200cm, F)이 버텨준 게 컸다.

중앙대는 따라가기에 박차를 가했다. 여러 선수들이 공격 리바운드 가담으로 투지를 보였다. 강현수(181cm, G)가 마지막 공격에서 레이업과 추가 자유투를 모두 성공했고, 중앙대는 58-59로 3쿼터를 마쳤다.

강현수와 문가온이 3점을 터뜨렸다. 3점으로 기세를 탄 중앙대는 스피드 싸움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박종성(177cm, G)과 강현수가 속공을 합작하며, 중앙대는 4쿼터 시작 3분도 지나지 않아 66-62로 우위를 점했다.

선상혁도 3점슛을 성공했다. 선상혁은 3점 라인 부근에서의 스크린으로 경희대 빅맨을 끌어냈다. 경기 종료 3분 20초 전에는 핸드 오프로 박인웅의 3점을 돕기도 했다. 선상혁의 영리한 플레이는 중앙대의 두 자리 점수 차 우위(78-68)를 만들었다.

박종성이 4쿼터 후반 공격력을 뽐냈다. 박인웅의 패스를 3점으로 마무리했고, 수비 성공 후 빠른 드리블로 속공 득점을 만들었다. 중앙대는 4쿼터 한때 83-68로 달아났다.

경희대의 빠른 반격에 쫓기는 듯했지만, 박인웅이 경기 종료 1분 20초 전 쐐기 3점포를 터뜨렸다. 4강에 진출한 중앙대는 14일 오후 5시 30분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연세대와 결승전 티켓을 다투게 됐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사진 설명 = 중앙대 박종성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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