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日 스가 총리, 12일 만찬장에서 1분간 대화

손덕호 기자 2021. 6. 13.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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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7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12일(현지 시각) 만찬장에서 대면해 1분간 대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민영방송사 뉴스네트워크 ANN은 "스가 총리와 문 대통령이 12일 G7 정상회의 이틀째 회의가 끝난 뒤 의장국인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 부부가 주최한 만찬장에서 만났다"고 13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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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방송 단독 포착..文대통령 먼저 인사해 대화 나눠
만찬 전 정상회의장에서도 양 정상 만나 인사 건네

주요 7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12일(현지 시각) 만찬장에서 대면해 1분간 대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재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영국 콘월에서 열리고 있는 G7 정상회의 이틀째인 12일(현지 시각) 만찬장에서 만나 1분간 대화를 나눴다고 일본 ANN이 보도했다. /ANN 방송 화면 캡처

일본 민영방송사 뉴스네트워크 ANN은 “스가 총리와 문 대통령이 12일 G7 정상회의 이틀째 회의가 끝난 뒤 의장국인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 부부가 주최한 만찬장에서 만났다”고 13일 보도했다.

ANN이 포착한 영상을 보면, 만찬장에서 문 대통령이 스가 총리를 발견하고 약간 떨어져 있던 김정숙 여사를 손짓으로 불러 스가 총리 부부에게 다가간다. 이어 스가 총리가 문 대통령의 인사에 응해 서로 인사를 나눈다. ANN은 “1분가량 대면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한일 관계 경색이 지속되는 가운데 스가 총리와 문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대면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힌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가 총리가 자리를 옮긴 뒤에도 문 대통령 내외는 (스가 총리의 부인인) 마리코 여사와 대화를 계속했다”고 전했다.

앞서 정상회의장에서도 G7 확대정상회의 1세션이 개최되기 전 문 대통령과 스가 총리는 간단히 만나 인사를 나눴다. 그러나 한일 양국이 이 만남을 전하는 방식에 약간 차이가 있다.

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 양자회담장 앞에서 참가국 정상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남아공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 , 문재인 대통령, 미국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두번째 줄 왼쪽부터 일본 스가 요시히데 총리,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 캐나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 호주 스콧 모리슨 총리. 세번째 줄 왼쪽부터 UN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이탈리아 마리오 드라기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연합뉴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G7 확대정상회의 1세션이 개최되기 전 카비스 베이 호텔에서 스가 총리와 조우(우연히 만남)해 서로 반갑다고 인사를 건넸다”고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다. NHK에 따르면 스가 총리를 수행 중인 오카다 나오키(岡田直樹) 내각 관방부(副)장관은 기자단에 “한국의 문 대통령이 스가 총리에게 다가와 아주 짧은 시간 간단한 인사를 나눈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만찬에 앞서 김 여사는 스가 총리의 부인인 스가 마리코(菅真理子) 여사를 배우자 프로그램에서 만났다. 김 여사는 스가 여사에게 “이렇게 처음 만나게 되어서 반갑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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