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세리머니 한 손흥민 "에릭센 소식, 마음 불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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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29·토트넘 핫스퍼)이 20개월 만에 A매치 득점포를 터뜨렸다.
손흥민은 13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레바논과 2022 카타르월드컵 2차예선 최종전에 선발 출전해 후반 21분 페널티킥으로 역전 결승골을 만들었다.
이어 20개월 만의 득점포 가동에 대해 "말이 20개월이지 대표팀에 소집된 게 8개월 만이다"며 "시간을 날린 부분도 있지만 승리한 게 더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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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29·토트넘 핫스퍼)이 20개월 만에 A매치 득점포를 터뜨렸다.
손흥민은 13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레바논과 2022 카타르월드컵 2차예선 최종전에 선발 출전해 후반 21분 페널티킥으로 역전 결승골을 만들었다.
지난 2019년 10월 스리랑카전 이후 득점에 성공한 손흥민은 골이 들어가자 곧바로 중계 카메라로 달려갔다. 이후 손가락으로 '23' 숫자를 만들고 무언가를 말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화상 인터뷰에서 이날 경기에 대해 "실수로 선제골 먹고 시작한 것은 저희 잘못이다"며 "실수를 책임지고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20개월 만의 득점포 가동에 대해 "말이 20개월이지 대표팀에 소집된 게 8개월 만이다"며 "시간을 날린 부분도 있지만 승리한 게 더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득점 후 카메라에 어떤 말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크리스티안, 힘내고 사랑해'라고 말했다"고 답했다. 쓰러진 옛 동료를 위해 쾌유를 기원하는 세리머니를 한 것.
23은 손흥민의 전 동료였던 크리스티안 에릭센(인터밀란)의 토트넘 시절 등번호다.
이날 새벽 에릭센은 덴마크 대표로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이하 유로 2020) 핀란드전에 나섰고 전반 42분 의식을 잃고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의료진의 심폐소생술 후 의식을 찾은 에릭센은 들것에 실려 나갔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손흥민은 "자고 있어서 경기를 못 봤지만 일어나서 소식을 듣고 마음이 많이 불편했다"고 말했다. 이어 "같이 뛰었던 동료가 그런 일을 당해 너무 많이 걱정됐다"고 전했다.
그는 "친하게 지내던 동료라 (레바논) 경기 전 신경 쓰였던 것은 사실이다"면서 에릭센을 염려했다.
덴마크축구협회(DBU)는 공식 채널을 통해 에릭센의 상태가 안정적이고 추가 검사를 위해 병원에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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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기묵 기자] ace091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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