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센 생각하며 뛴 손흥민 "경기 내내 마음 불편했다"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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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이 그라운드에서 쓰러진 옛 동료 크리스티안 에릭센(29, 덴마크)의 쾌유를 기원하는 득점과 함께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아침에 일어나 에릭센 소식을 듣고 마음이 불편했다"며 "정말 친하게 지냈던 동료였기 때문에 경기를 뛰는 중에도 신경이 쓰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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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이 그라운드에서 쓰러진 옛 동료 크리스티안 에릭센(29, 덴마크)의 쾌유를 기원하는 득점과 함께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1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H조 최종전 레바논과의 경기에 선발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한국이 1-1로 맞선 후반 20분에는 남태희(30, 알 사드) 얻어낸 페널티킥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지난 2019년 10월 스리랑카전 이후 20개월 만에 A매치 통산 27번째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득점 직후 양손으로 숫자 ‘23’을 만든 뒤 중계 카메라를 향해 달려갔다. 이어 “Stay, Strong, I LOVE YOU”를 외쳤다.
손흥민의 세리머니는 이날 새벽 쓰러진 덴마크 국가대표 미드필더 에릭센에게 바치는 것이었다.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7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에릭센이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밀란으로 이적하면서 동행은 끝났지만 여전히 끈끈한 동료의 정을 나누고 있다.
에릭센은 이날 ‘유로 2020’ B조 조별리그 첫 경기 핀란드와의 경기에 선발출전했지만 전반 42분 갑작스럽게 심정지가 일어나면서 쓰러졌다. 다행히 응급조치 후 병원으로 이송된 뒤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아침 기상 직후 에릭센의 소식을 접했고 레바논전에 앞서 SNS를 통해 “너와 너의 가족 모두에게 내 모든 사랑을 보낸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레바논전에서 득점을 기록하자마자 에릭센을 향한 세리머니로 동료가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을 수 있기를 기원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아침에 일어나 에릭센 소식을 듣고 마음이 불편했다”며 “정말 친하게 지냈던 동료였기 때문에 경기를 뛰는 중에도 신경이 쓰였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결과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나타냈다. 수비 실수로 선제골을 내준 부분은 지적했지만 역전승 자체에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손흥민은 “최종예선에 가서도 이러면 힘들다”라면서도 “수비 실수는 잘못이지만 역전승을 따낸 건 긍정적이다. 내가 골을 넣은 것보다는 팀이 승리한 게 기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3주를 대표팀에서 보냈는데 주장으로서 선수들에게 고맙다. 경기를 뛰지 못하는 선수들은 기분이 상할 수도 있을 텐데 내색하지 않고 서포트를 해줬다”며 “좋은 선수들이 많은 팀의 주장을 맡아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경기도 고양=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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