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코스피 '톱10′만 뽑은 지수 낸다

이상빈 기자 2021. 6. 13.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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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를 비롯해 코스피 상위 10개 종목만 따로 묶는 지수와 이를 2배 레버리지로 하는 지수가 새로 나온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 200 지수의 우량 종목으로 구성된 '코스피 200 탑 10 지수'를 14일부터 발표한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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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삼성전자를 비롯해 코스피 상위 10개 종목만 따로 묶는 지수와 이를 2배 레버리지로 하는 지수가 새로 나온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 200 지수의 우량 종목으로 구성된 ‘코스피 200 탑 10 지수'를 14일부터 발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지수는 코스피 200 구성 종목 중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동일 비중으로 산출한다. 기존 코스피 50지수, 코스피 100지수, 코스피 200지수 등보다 종목 구성을 좀더 압축했다. 현재 기준 코스피 200 톱10 지수의 구성종목은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LG화학(051910), 네이버, 현대차(005380), 삼성SDI(006400), 셀트리온(068270), 카카오(035720), 기아(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이 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주식 선물이 상장되지 않아 이 지수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 지수는 대형주가 주도하는 장세에서 특히 높은 수익률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후로 이 지수를 소급 적용해봤더니, 실제 2018년부터 올해 5월말까지 ‘코스피 200 탑 10 지수의 누적수익률은 42.4%였다. 같은 기간 코스피 50은 35%, 코스피 100은 30.5%, 코스피 지수는 29.2%로 나타났다.

거래소는 이 지수의 전략형인 ‘코스피 200 톱10 레버리지 지수'도 같이 뽑는다. 코스피 200 탑 10 지수의 2배 수익률을 추종하는 방식이다. 다만 거래소는 변동성이 확대돼 주가가 오를 때는 우수한 성과를 보이는 반면, 위험도 증가한다며 투자할 때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개별주식선물이 상장된 종목 중 구성종목을 선정해 상장지수상품(ETP)을 운용하는 투자자에게 이번에 발표한 지수가 효과적인 위험관리 수단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코스피 200의 라인업이 확대돼 대형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TP 상품이 다양해져 투자자의 선택권이 넓어지고 관련 시장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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