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돌풍'김주형, SK텔레콤오픈서 시즌 첫 승

오해원 기자 2021. 6. 1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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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돌풍'김주형(19)이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SK텔레콤오픈(총상금 12억 원)에서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투어 2년차 김주형은 올 시즌 개막 후 5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2회를 포함해 '톱10'에 3차례나 이름을 올렸다.

결국 김주형은 올 시즌 6번째 출전대회 SK텔레콤오픈에서 악천후로 대회 일정 소화에 애를 먹는 가운데 매 라운드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하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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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이 13일 제주 서귀포의 핀크스GC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오픈(총상금 12억 원) 4라운드 7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KPGA 제공

최종일에 33홀 강행군 펼쳐 우승 감격

‘10대 돌풍’김주형(19)이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SK텔레콤오픈(총상금 12억 원)에서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김주형은 13일 제주 서귀포의 핀크스GC(파71)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로 아마추어 김백준(20)을 3타차로 제쳤다. 우승 상금은 2억5000만원.

투어 2년차 김주형은 올 시즌 개막 후 5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2회를 포함해 ‘톱10’에 3차례나 이름을 올렸다. 평균 타수와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에서 모두 1위. 덕분에 김주형의 시즌 첫 승은 시간 문제라는 평가를 받았다.

결국 김주형은 올 시즌 6번째 출전대회 SK텔레콤오픈에서 악천후로 대회 일정 소화에 애를 먹는 가운데 매 라운드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하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이 우승으로 2025년까지 코리안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

김주형은 지난해 7월 군산CC오픈에서 데뷔 첫 승을 맛본 데 이어 11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했다. 개인 통산 우승은 2019년 아시안투어에서 거둔 파나소닉오픈 인디아까지 3승째.

특히 김주형의 우승은 엄청난 체력전 끝에 맛본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값지다. 김주형은 이날 3라운드 잔여 경기 15개 홀을 소화한 뒤 약 30분 휴식 후 다시 최종일 18개 홀을 소화하는 강행군 끝에 우승 트로피를 품을 수 있었다.

김주형은 “사람들이 한 번 우승하면 다 잘풀린다고 생각하는데 나는 1승은 쉽지만 2승이 더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첫 승도 소중하지만 두 번째 우승이 더욱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활짝 웃었다.

김주형은 1타차 단독 선두로 최종일 경기에 나섰다. 함께 경기한 2위 옥태훈이 2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자 3번 홀(파4)과 5번 홀(파3)에서 연거푸 버디를 잡고 단숨에 4타까지 격차를 벌렸다.

옥태훈의 추격은 계속됐다. 김주형과 6번과 7번 홀(이상 파4)에서 버디와 보기를 번갈아 기록하며 치열한 경쟁 구도를 이어갔고, 9번 홀(파5)에서 나란히 버디를 잡은 뒤 이어진 후반에 10번 홀(파5)과 11번 홀(파4) 연속 버디로 다시 격차를 2타까지 좁혔다.

김주형은 10번 홀에서 2번째 샷이 페널티 구역으로 향한 뒤 잠정구를 쳐 오소 플레이 논란이 불거졌다. 하지만 경기위원회가 문제없다는 판단을 했고, 위기를 넘긴 김주형은 흔들리지 않았다. 둘은 12번 홀(파4)부터 6개 홀 연속 파 행진으로 팽팽한 경쟁을 이어갔고,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옥태훈의 2번째 샷이 코스를 벗어나 나무 사이로 들어간 끝에 더블보기로 마쳐 김주형이 파를 잡고 마지막에 웃었다.

김백준이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로 준우승했고, 옥태훈은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가 되며 김한별과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디펜딩 챔피언 함정우는 최종합계 4언더파 280타 공동 10위다.

제주=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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