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보험 '표적항암제 특약' 인기라는데.. 갱신형밖에 없네

정명진 2021. 6. 1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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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보험사들이 특약으로 항암방사선 치료를 보장하는 암보험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이 지난해 5월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 보장을 탑재한 암보험 'KB암보험과 건강하게 사는 이야기'를 출시한 후 표적항암과 방사선치료를 특약으로 하는 암보험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하나손해보험 '무배당 하나 가득담은 암보험(다이렉트)'은 항암방사선약물치료비 300만원을 보장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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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약으로 커버하기엔 부족하고
갱신 시점에 보험료 급등할 수도
최근 보험사들이 특약으로 항암방사선 치료를 보장하는 암보험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이전에는 생활비 주는 암보험이 대세였다. 암보험도 트랜드에 따라 변하고 있는 것이다.

암은 198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9년 기준으로 8만2844명이 암으로 사망했다. 이 때문에 암보험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이 지난해 5월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 보장을 탑재한 암보험 'KB암보험과 건강하게 사는 이야기'를 출시한 후 표적항암과 방사선치료를 특약으로 하는 암보험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 회사는 월평균 2억원 수준이던 암보험 신규 매출이 상품 출시 직후인 6~7월 월평균 16억원으로 상승했다. 또 암보험 시장점유율도 이전에 비해 3배나 늘어난 30%로 급성장했다.

최근에는 건강검진으로 암을 발견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항암,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또 신약개발로 항암 신약이 많이 출시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신약들은 고가이므로 치료비를 감당하기가 힘들다. 고가 항암제는 1억원 이상으로 고비용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암보험 특약은 이를 보장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또 5년, 10년 갱신형이 많아 보험료가 오를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40대 중반 여성으로 보험을 설계한 경우 KB손해보험 'KB암보험과 건강하게 사는 이야기'는 표적항암약물 특약으로 3000만원, 항암방사선 300만원을 보장해준다. 하지만 표적항암은 10년 갱신형이다. 하나손해보험 '무배당 하나 가득담은 암보험(다이렉트)'은 항암방사선약물치료비 300만원을 보장해준다. 이 보험은 항암방사선의 경우 10년 갱신형이다. NH농협생명 '행복두배NH통합암보험'은 표적항암 5000만원, 항암방사선 3000만원으로 높은 보장을 보인다. 하지만 15년납 15년 만기 상품이다.

삼성생명 '올인원 암보험'은 항암방사선 약물치료 100만원을 보장해준다. 이 보험은 15년 갱신형이다. 교보생명 'New(무)교보암보험(갱신형)Ⅱ'은 표적항암약물 1000만원, 항암방사선 100만원을 보장한다. 이 보험도 항암약물은 5년 갱신형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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