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 축구에 분노한 벤투 "주심의 적극적 대응 필요해" [경기 후 말말말]

김지수 2021. 6. 1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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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52)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을 3연승으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1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벤투 감독은 경기 후 "전체적으로 이번 소집 기간 동안 모든 게 잘 이뤄졌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은 1골 차 승리였는데 스코어가 우리의 경기력을 전부 다 반영하지 못했다. 더 많은 골을 넣고 이길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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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52)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을 3연승으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1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12분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지만 후반 5분 상대 자책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20분 남태희(30, 알 사드)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이 침착하게 성공시켜 2-1로 레바논을 제압했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1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경기도 고양)=천정환 기자
지난 5일 투르크메니스탄, 9일 스리랑카를 연이어 5-0으로 완파한데 이어 레바논전까지 승리를 챙기면서 2차예선을 5승 1무, 승점 16점으로 마치고 최종예선에 오르게 됐다.

벤투 감독은 경기 후 “전체적으로 이번 소집 기간 동안 모든 게 잘 이뤄졌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은 1골 차 승리였는데 스코어가 우리의 경기력을 전부 다 반영하지 못했다. 더 많은 골을 넣고 이길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선수들이 보여준 경기력과 플레이는 긍정적이었다. 이재성이 전반전 약간의 부상을 입었는데 심각한 부상이 아니길 빈다. 선수들에게 다시 한 번 수고했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다만 레바논이 선제 득점 이후 노골적으로 시간을 끌면서 ‘침대축구’를 보여준 부분은 유감을 나타냈다.

레바논은 선제골 이후 한국 선수들과 작은 충돌에도 그라운드에 쓰러지며 경기를 지연시켰다. 또 심판 판정에도 수시로 어필하면서 빠른 진행을 막았다.

벤투 감독은 “상대의 밀집수비와 수비적인 경기운영은 대응책을 마련하지만 시간 끌기 작전에는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필드 위에서 단 3명만 이런 행위들에 대응할 수 있다. 심판들이 더 좋고 즐거운 축구를 하기 위해서 대응 방안을 생각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종예선에서도 시간 지연 행위가 흔하게 일어난다면 아시아 축구 발전을 위해서라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심판들이 시간을 끄는 행위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경기도 고양=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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