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벤투 "시간 지연 심판이 막아야..亞축구 발전 저해"

김재민 2021. 6. 1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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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이 시간 지연 행위를 막지 않는 심판에 불만을 드러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6월 13일 경기도 고양 종합 운동장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H조 마지막 경기에서 2-1로 역전승했다.

6월 열린 2차 예선 3연전에서 모두 승리한 한국은 H조 1위로 3차 예선에 올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경기 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3연승으로 2차 예선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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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김재민 기자/고양(경기)=사진 표명중 기자]

벤투 감독이 시간 지연 행위를 막지 않는 심판에 불만을 드러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6월 13일 경기도 고양 종합 운동장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H조 마지막 경기에서 2-1로 역전승했다.

한국은 전반 12분 후방에서의 수비 불안으로 선제 실점했지만 공세를 이어간 끝에 후반전 송민규, 손흥민의 연속골로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6월 열린 2차 예선 3연전에서 모두 승리한 한국은 H조 1위로 3차 예선에 올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경기 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3연승으로 2차 예선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 파울루 벤투 감독 기자회견 일문일답

- 3연승 소감과 결실은 ▲ 전반적으로 잘 이뤄졌다고 생각한다. 결과도 얻었다. 오늘 경기는 1골 차 승리로 경기력을 전부 반영하지 못했고 더 나은 점수로 이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보여준 경기력은 긍정적이다. 유일한 흠은 이재성이 부상을 당했다. 심각하지 않기를 바란다. 이번 훈련에 좋은 모습 보여주려고 한 점에 대해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다.

- 동점골 송민규, 경기 흐름 바꾼 남태희 평가 ▲ 두 선수 모두 경기 템포에 잘 녹아들었다. 전후반 포메이션을 바꿨지만 둘 다 공수에 좋은 활약했다. 남태희는 이번 소집 내내 좋은 모습 보여줬다. 송민규는 첫 발탁인데 2경기를 선발로 뛰고 오늘은 양 측면을 모두 소화하면서 좋은 모습이었다.

- 시간 지연 행위에 항의 많았다. 앞으로도 겪을 텐데 ▲ 시간 끌기에 대응할 수 있는 게 많이 없다. 상대 밀집 수비를 한다면 대비책을 마련해야 하지만 인플레이가 아닐 때 시간을 끄는 건 대응을 할 수 있는 사람은 필드 위 3명 뿐이다. 빠른 템포의 축구, 재밌고 즐거운 축구를 하기 위해서는 심판이 대응책을 생각해야 한다. 최종 예선에서도 흔하게 일어나는 일이면 아시아 축구 발전에 좋지 않다.

- 주전 대부분 쓰고 신승, 최종예선 불안감 ▲ 과정이 맞는지, 틀린지는 골이나 승리로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 이번에는 3경기 12득점 1실점 했지만 이를 떠나 우리는 이 과정이 좋다고 믿고 있다. 어디든 똑같다. 성적이 나오고 이기면 모든 것이 좋아보이고 성적이 나쁘면 안 좋아보인다. 이 팀을 맡은 후 만들어가는 것에 확신을 갖고 선수들과 좋은 축구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 1골 차 승리였기에 어려운 승리로 보일 수 있지만, 축구에서 가장 흔한 일이 신승이다. 모든 경기를 5-0으로 이길 수 없고 현대 축구에서는 더 어렵다. 우리도 이런 식으로 배워나가고 힘을 길러야 한다. 어렵게 승리하는 과정도 배워야 하고 어려운 만큼 승리의 기쁨도 클 것이다.

- 최종예선 상대는 더 강할 것, 빌드업 축구에 변화 가미한다면 ▲ 우리가 전체적으로 만드는 과정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스타일을 바꿀 계획은 없다. 상대가 더 강하면 경기 양상도 달라질 것이다. 조 추첨을 지켜보고 어떤 상대를 만날지 분석해야 한다. 우리가 해온 틀 안에서 준비를 잘하면서 상대를 잘 분석하고 대응하겠다.

- 약체 상대로 수비 평가 객관적 어렵겠지만 평가한다면 ▲ 이번에는 3경기 대부분 상대 진영에서 플레이했기에 수비 라인이 공격적으로 과감하게 나섰고 빌드업 과정이 많았다. 공격을 하다 볼을 빼앗겼을 때 수비 전환에서의 모습이 가장 많이 나왔다. 앞선 선수들과 유기적인 압박 대응은 좋았다. 수비가 전환돼 수비 조직을 바탕으로 한 플레이는 많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다른 양상이 될 것이다. 전반적으로 포백 라인이 잘해줬다고 생각한다.

뉴스엔 김재민 jm@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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