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깃발 꽂는 제네시스.. "해외 마케팅도 맞춤전략"

장우진 2021. 6. 1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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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브랜드가 해외 마케팅 강화를 위한 인재 확보에 나선다.

제네시스는 올해 유럽과 중국 지역에 본격 진출한 데 이어 미국 시장에서는 신차 전략을 강화하는 등 프리미엄 브랜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앞서 제네시스는 지난 4월 중국, 5월 유럽 지역에 론칭하며 본격 진출을 알렸다.

두바이 지역 순찰차는 페라리, 람보르기니, 벤틀리, 애스턴 마틴 등 슈퍼카 기반으로 유명해 프리미엄 마케팅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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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특화보증 프로그램 운영
해외판매 보상업무 인력 채용도
中·유럽 진출에 美서 신차전략
온·오프라인서 동일 가격 판매
현지화 전략 통해 연착륙 계획
제네시스 G80 유럽 모델. 제네시스 브랜드 제공

제네시스 브랜드가 해외 마케팅 강화를 위한 인재 확보에 나선다. 제네시스는 올해 유럽과 중국 지역에 본격 진출한 데 이어 미국 시장에서는 신차 전략을 강화하는 등 프리미엄 브랜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이달 글로벌 지역 해외 판매 보증·보상 업무와 글로벌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담당 인력 채용에 나선다.

보증·보상업무의 경우 국내를 제외한 글로벌 지역의 브랜드 공통 보증 정책 수립 등을 수행한다. 특히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술 등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전기차 등 친환경차 특화 보증 프로그램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별 소비자 불만 유형을 분석하고, 미래 모빌리티 시대 대응을 위한 보증 체제를 구축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마케팅 분야의 경우 지역별 신차 론칭 기획 및 콘텐츠 개발 등의 업무를 맡는다.

앞서 제네시스는 지난 4월 중국, 5월 유럽 지역에 론칭하며 본격 진출을 알렸다. 제네시스는 지난 3월에도 판매실적 분석, 현지물류 프로세스 점검 및 시장환경 분석 등을 위한 채용 전환형 인턴을 진행하는 등 인력 확보에 속도를 붙였다.

유럽과 중국 시장은 제네시스에 만만한 여건이 아니다. 유럽의 경우 아시아 프리미엄 브랜드 입지가 제한적이고, 중국은 2017년 사드 사태 이후 국내 완성차업계의 고전이 이어지고 있다.

제네시스는 현지화 전략을 통해 연착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판매 전략의 경우 기존 딜러십 체제를 벗어나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동일 가격의 차량을 판매하고, 프리미엄 현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일환으로 유럽에서는 독일 뮌헨, 영국 런던, 스위스 취리히 등 3곳에, 중국은 상해와 청두에 전용 스튜디오를 구축한다. 유럽 지역의 경우 각 스튜디오에 전용 고객 서비스인 '퍼스널 어시스턴트'를 운영하며, 이들은 고급 소매업 및 서비스업 경력 출신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유럽과 중국 모두 5년 케어플랜 서비스를 도입하고, 현지 상황에 따라 5년 무상수리 및 소모품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판매 차종도 현지화에 초점을 둔다. 중국에서 판매하는 G80과 GV80에는 바이두의 자동 스피치 인식 기술, 중국어 손글씨 인식 기술, 중국 최대 음원 플랫폼인 QQ뮤직 등을 탑재한다. 유럽 지역에는 올 하반기 현지 전략 모델인 G70 슈팅 브레이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주력 시장인 미국에서는 올해부터 G80 신형 모델, GV80의 본격 판매에 들어간 데 이어 지난 4월 신형 G70, 지난달엔 GV70을 잇따라 공개하며 라인업 확장에 나섰다. 작년 말부터는 캐나다, 중동, 러시아, 호주 등에 연이어 론칭했고 지난달에는 사우디 두바이 지역에 GV80 순찰차를 제공하기도 했다. 두바이 지역 순찰차는 페라리, 람보르기니, 벤틀리, 애스턴 마틴 등 슈퍼카 기반으로 유명해 프리미엄 마케팅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이 밖에 G80 전동화 모델 및 E-GMP 기반의 전용 전기차도 국내외 출시 준비 중이어서 친환경차 분야에서도 세일즈 앤 마케팅 전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장재훈 사장은 지난달 유럽 론칭 행사에서 "올해는 제네시스의 전동화가 본격 시작되는 중요한 해다. 전기차 시대에도 새로운 세대를 위한 고품격 럭셔리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며 "최고의 럭셔리인 고객의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겠다"이라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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