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참여 '아르테미스' 역대 최강 로켓 완전체 첫 공개

김민수 기자 2021. 6. 1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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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항공우주국(NASA)이 역대 가장 강력한 우주 발사체로 알려진 '스페이스론치시스템(SL S)'이 완전체로 조립된 첫 발사체의 모습을 공개했다.

SLS는 한국도 참여를 확정한 미국 주도의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 '아르테미스'에서 우주비행사를 달에 데려다주는 우주발사체 역할을 맡는다.

아르테미스-1으로 불리는 임무 수행에서 SLS는 우주 비행사를 태우지 않은 우주선 '오리온'을 실어서 발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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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강 우주 발사체로 알려진 스페이스론치시스템(SLS)의 완전체 조립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NASA 제공.

미항공우주국(NASA)이 역대 가장 강력한 우주 발사체로 알려진 ‘스페이스론치시스템(SL S)’이 완전체로 조립된 첫 발사체의 모습을 공개했다. SLS는 한국도 참여를 확정한 미국 주도의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 ‘아르테미스’에서 우주비행사를 달에 데려다주는 우주발사체 역할을 맡는다. 

12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NASA 엔지니어들은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2개의 부스터 로켓 사이에서 65m 높이의 코어 스테이지 발사체를 조립하는 작업을 완료했다. 이는 2개의 부스터와 코어 발사체로 이뤄진 3개의 발사체 구성 요소가 처음으로 결합한 것이다. 

NASA는 이르면 올해 말 SLS 첫 발사에 나선다. 아르테미스-1으로 불리는 임무 수행에서 SLS는 우주 비행사를 태우지 않은 우주선 ‘오리온’을 실어서 발사될 예정이다. 계산된 속도로 SLS와 우주선 오리온이 달 궤도를 통과하는지를 확인하는 발사다. 

SLS는 길이가 54m에 이르는 고체 로켓 부스터(SRB, Solid Rocket Boster) 2개가 코어 스테이지 측면에 붙인 형태로 구성된다. 코어 스테이지에는 4개의 강력한 엔진이 클러스터링된다.  코어 스테이지와 SRB는 모두 자유의 여신상보다도 큰 규모다. 

케네디우주센터 엔지니어들은 지난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리프트 크레인을 사용해 코어 스테이지를 먼저 들어올린 뒤 ‘모바일 론처’라는 구조물 위에 올려진 2개의 SRB 사이에 내려놓았다. 모바일 론처는 SLS 테스트와 구성요소 확인 등의 작업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 주며 발사대로 옮기는 역할도 한다. 

SLS는 지난 3월 지상 연소 시험에서 약 8분 동안 성공적으로 연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NASA 엔지니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모바일 론처에 SRB를 조립하기 시작했다. 약 6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SRB와 코어 스테이지가 첫 결합한 SLS 완전체를 공개했다.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인류가 달에 착륙하는 달 탐사 프로그램인 ‘아르테미스-3’은 몇 년 내에 발사될 예정이다. NASA는 최근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에 차세대 달 착륙선을 구축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국도 지난달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유인 달 탐사에 협력하는 국가들간의 원칙을 담은 ‘아르테미스 협정’에 서명하고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참여하기로 했다. 

[김민수 기자 rebor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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