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학동 마구잡이식 건물 해체 "이곳 만이 아니었다"

심우섭 기자 2021. 6. 1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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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건물 붕괴참사가 발생한 광주 동구 학동 4구역 재개발 사업지에서 안전을 외면한 해체공사가 마구잡이로 벌어졌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참사 발생 약 일주일 전인 이달 초 학동 4구역 재개발 사업지 철거공사를 사진으로 기록한 A씨는 여러곳의 건물해체 상황을 제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내버스를 덮쳐 사상자가 속출한 지상 5층짜리 상가건물뿐만 아니라 학동 4구역 철거공사 전반에서 철거 계획서와 안전 규정이 이행되지 았다는 정황이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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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건물 붕괴참사가 발생한 광주 동구 학동 4구역 재개발 사업지에서 안전을 외면한 해체공사가 마구잡이로 벌어졌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참사 발생 약 일주일 전인 이달 초 학동 4구역 재개발 사업지 철거공사를 사진으로 기록한 A씨는 여러곳의 건물해체 상황을 제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가 촬영한 작업 상황은 건물을 최고층부터 차례대로 철거해 내려가는 일반적인 방식이 아니라 건물 중간층부터 측면에서 파고들어 가듯 중장비로 해체하는 문제의 공사 방식이었습니다.

시내버스를 덮쳐 사상자가 속출한 지상 5층짜리 상가건물뿐만 아니라 학동 4구역 철거공사 전반에서 철거 계획서와 안전 규정이 이행되지 았다는 정황이란 것입니다.

일각에서는 다원이앤씨, 한솔기업 등의 불법 다단계 하도급 계약으로 인해 공사 비용이 줄면서 기간을 단축하려는 무리한 작업이 위험을 초래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경찰은 지장물 철거 공사에도 불법 재하도급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계약 사항 등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심우섭 기자shimm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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