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생명소재 신산업 주목받는 '곤충산업'

이준기 2021. 6. 13. 14: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곤충산업이 첨단생명소재 분야 신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곤충 판매액이 400억원을 넘어섰고, 관련 산업체의 성장세도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2020년 곤충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곤충산업 규모는 414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1% 성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 곤충산업 규모 414억원..전년비 2.1% 증가
사료용 곤충 판매액 전년비 22.5%↑..동애동애 판매 높아

국내 곤충산업이 첨단생명소재 분야 신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곤충 판매액이 400억원을 넘어섰고, 관련 산업체의 성장세도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2020년 곤충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곤충산업 규모는 414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1% 성장했다.

유형별로는 식용 곤충이 51.6%를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사료용 곤충(22.5%), 학습·애완 곤충(10.7%), 기타(15.6%) 등의 순이었다.

사료용 곤충은 매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2019년과 비교해 사료용 곤충은 22.5% 큰 폭으로 늘었으며, 이 중 '동애등에'의 경우 판매맥이 2017년 8억원에서 2018년 22억원, 2019년 60억원, 지난해 93억원 등으로 증가했다. 아울러, 흰점박이꽃무지 판매액은 147억원, 갈색거저리 33억원, 귀뚜라미 32억원, 장수풍뎅이 29억원, 사슴벌레 16억원 등에 달했다.

이에 반해 식용곤충 판매액은 전년보다 12.5% 줄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곤충업 신고(생산·가공·유통) 업체는 지난해 말 기준 2873개로, 전년과 비교해 13.3% 증가했다. 신고 유형별로는 생산업(1416곳), 유통업(165곳), 가공업(8곳) 등이며, 생산과 가공, 유통업 중 두 개 이상의 업을 신고한 유형은 1284곳에 달했다. 이는 전체 신고 건수의 44.7%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719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북(501곳), 충남(372곳), 경남(339곳), 전북(327곳) 등의 순이었다. 사육곤충 종류로는 흰점박이꽃무지(1242개), 장수풍뎅이(407개), 귀뚜라미(279개), 갈색거저리(274개), 동애등에(166개), 사슴벌레(152개), 나비(25개) 등의 순으로 많았다.

김종구 농식품부 농업생명정책관은 "앞으로 곤충산업의 규모화를 위한 거점단지 조성과 계열화 지원을 추진하고, 유통사업단 지원을 통해 가공·유통 활성화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실태조사는 곤충산업육성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곤충 생산·가공·유통업을 신고한 농가와 법인을 대상으로 지난 3∼5월 실시됐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