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즐기며 정보 확인".. 일상 곳곳 스며든 투명 OLED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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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환경이 보편화되면서 디스플레이의 역할도 진화하고 있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이 투명 OLED 디스플레이를 침대와 결합한 '스마트베드'를 선보였다.
침대에서 눈을 떠서 버튼 하나만 누르면 베드 하단에서 날씨와 시간 등 필요한 정보를 볼 수 있고, 리모컨으로 디스플레이 크기를 조정하면 바로 투명 O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TV 시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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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환경이 보편화되면서 디스플레이의 역할도 진화하고 있다.
더 선명하고 더 거대하면서도 더 가벼운 가정용 TV에 이어, 더 스마트한 업무는 물론 더 편리한 경제 생활을 지원하는 필수 도구로서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
지난 11일 서울 강서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내 LG디스플레이 전시장을 찾았다. 내부는 LG디스플레이가 독점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제품군을 가정용, 업무용 등 사용처에 따라 총 11개의 체험 존으로 구분해 전시했다.
특히 앞서 올해 1월 CES를 통해 선보인 바 있는 투명 OLED TV가 시선을 끌었다.
LG디스플레이가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양산 중인 투명 OLED는 백라이트없이 화소 스스로 빛을 낼 수 있는 OLED의 특징을 활용해 투과율을 기존 LCD 패널 대비 크게 높인 것이 장점이다.
LCD가 백라이트, 편광판, 유리 등의 통로가 있어 투과율이 약 20%에 불과한 반면 OLED를 활용하면 투과율이 40%까지 확대될 수 있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이 투명 OLED 디스플레이를 침대와 결합한 '스마트베드'를 선보였다. 침대에서 눈을 떠서 버튼 하나만 누르면 베드 하단에서 날씨와 시간 등 필요한 정보를 볼 수 있고, 리모컨으로 디스플레이 크기를 조정하면 바로 투명 O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TV 시청이 가능하다.
더 선명한 화질을 원할 경우 검은색 차단막을 올릴 수 있어 일반 TV와 같은 화질로 시청이 가능하다.
이런 투명 디스플레이는 가정용 TV뿐 아니라 지하철 등 아웃도어와 레스토랑, 리테일 샵 같은 외부에서도 활용성이 매우 높다는 게 LG디스플레이 측 설명이다.
지하철 창문에 투명 OLED를 적용할 경우 풍경을 즐기며 노선도나 지역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미 중국 일부 지역에서는 적용되고 있으며, 추후 적용 지역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고급 스시 바를 구현해놓은 레스토랑 존에서는 투명 OLED를 통해 건너편에 있는 쉐프를 확인하며 주문은 비대면으로 할 수 있었다. 최근 국내 최대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LG디스플레이의 투명 OLED 쇼윈도를 첫 플래그십 스토어인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에 적용하기도 했다.
얇고 가벼운 OLED의 특징을 활용한 제품들도 눈에 띄었다.
벽 한쪽으로 숨겨져 있던 OLED TV는 레일을 따라 양쪽으로 움직이고, 운동 모드를 설정하면 90도 돌아 세로 화면으로도 활용 가능했다. 또 게임 존에서는 48인치 모니터가 게임 화면을 따라 양쪽 사이드가 저절로 모아지는 밴더블 기술이 돋보였다.
특히 진동을 만들어내는 익사이터를 필름으로 대체하는 '시네마틱 사운드 OLED(CSO)' 기술을 활용해 별도의 스피커 없이 그저 화면만으로도 사운드 바 못지 않는 깊은 소리가 가능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OLED를 활용했기 때문에 가능한 무게와 두께로 가능한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OLED를 통해 공간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솔루션을 꾸준히 발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글·사진=전혜인기자 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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