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기청정기 시장, 2025년까지 연평균 9.1% 성장 전망

글로벌 공기청정기 시장이 향후 2025년까지 연평균 9.1%씩 성장할 전망이다.

13일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 리서치앤마켓츠는 글로벌 공기청정기 시장이 연평균 9.1%씩 성장해 2025년에는 876억달러(약 97조원) 규모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세계 공기청정기 시장은 지난해 594억2000만달러에서 올해 말까지 617억3000만달러로 약 3.9%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성장률은 최근 다소 둔화했다는 설명이다.

공기청정기 시장 규모는 실내질 공기 개선을 위한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제품과 건물이나 공공기관 등에 보급되는 대형 공조시스템 등을 모두 포함한다고 조사업체는 밝혔다.

리서치앤마켓츠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공기청정기 주요 기업들이 파트너십 협력을 확대해서 기존엔 없던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예를 들어 2018년 1월 아일랜드 공조회사 '존슨 콘트롤스'는 '애트모스 에어'라는 벤처기업과 협력해 공기질을 더욱 명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공기청정기 제조사 AAF플랜더스도 스타트업과 협업해 정교한 실내공기질 측정 센스를 활용한 공기정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게티이미지

리서치앤마켓츠는 대기오염 문제가 지속 심각해지면서 공기청정기 시장 수요가 지속 높아지며 시장 성장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부 국가에선 대기오염으로 인한 질병이 증가하면서 공기 오염 물질을 제거하는 정화 장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다는 설명이다.

리서치앤마켓츠는 “세계 시장에서 공기청정기는 지속 높은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공기청정기 보급률이 상당히 높아졌고, 공기청정기 관련 필터 등 상대적으로 높은 유지비가 시장 성장을 다소 제한할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